로스트 인 더스트의 결말 스포!
로스트 인 더스트의 주인공 토비와 태너는,
은행에 진 빚 때문에 석유 매장지인 농장을 통째로 뺏길 위기에 처하자,
바로 그 은행에서 돈을 강도질해 빚을 갚는다는 작전을 세운다.
아니, 아무리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꿔서 세탁해도,
어디선가 돈이 나타나면 의심받지 않음?
맞다. 의심 받았다. 경관 중 한 명은 그냥 확신했고.
그런데 결말에서 이런저런 찐빠 끝에 무사히 농장을 지켜낸 토비는,
은행에게서 그 어떤 의심도 받지 않고 무사히 넘어가게 된다.
어째서?
이 형제의 작전은 아주 치밀했는데,
일단 미들랜드 은행에서 강도질한 돈으로 빚을 갚고,
농장에 시추 시설을 세워서 한 달에 5만 달러씩 뽑아내는 자산을 만든 뒤,
그걸 통째로 미들랜드 은행에 신탁으로 맡겼다(...)
그리고 은행은, 이 어마어마한 돈을 굴릴 기회를 잡기 위해,
은행강도로 잃은 '고작' 4만 달러는 그냥 묻어버렸다(...)
뭐? 저놈들이 우리 돈을 훔쳐서 빚을 갚았어? 그게 중요해? 지금 수십만 달러를 굴릴 기회가 있다니까?
그야말로 자본주의로 시작해 자본주의로 끝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1년에 60만 달러. 한 5년 만기 잡으면 300만 달러를 굴리게 해줄게 하면 아니 갈 때 좀 더 챙겨가시지 하고 아쉬워할듯
그냥 대출을 받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