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는 자신의 칭호를
춘추시대의 영웅들인
춘추오패에서 따와
패왕 이라 지음
저기서 패는 사실 덕과 이치 외교력으로 다스린다는 뜻에 가까운데
항우 단 한명으로 인해
패라는 글자는
압도적인 무력과 힘의 카리스마 상징이 됨
참고로 항우가 패왕으로 정했을 때
책사인 범증은 춘추오패의 말로는 다 비참하였으니
좋지 않다고 말렸으나
항우는 역시나 듣지 않았다고 한다
항우는 자신의 칭호를
춘추시대의 영웅들인
춘추오패에서 따와
패왕 이라 지음
저기서 패는 사실 덕과 이치 외교력으로 다스린다는 뜻에 가까운데
항우 단 한명으로 인해
패라는 글자는
압도적인 무력과 힘의 카리스마 상징이 됨
참고로 항우가 패왕으로 정했을 때
책사인 범증은 춘추오패의 말로는 다 비참하였으니
좋지 않다고 말렸으나
항우는 역시나 듣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패도 좋은 뜻이고 왕도 좋은 뜻이니 패왕이면 킹왕짱이잖아!
범증 : (하ㅅㅂ 이 애새끼 진짜)
역발상개새기란 수식어가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
소패왕도 그래서 일찍 죽었구만
덕(물리) 이치(물리) 외교력(물리)
장량이 바쳤다는 전승도 있고 항우가 호칭이 필요해서 자기가 직접 지었다는 전승도 있고 확실한 건 범증은 어느 전승이건 춘추오패의 말년은 다 비참하였으니 말렸음
유방이 소하하나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래서 말로가 그 모양이엇구나.
범증 : (하ㅅㅂ 이 애새끼 진짜)
아무튼 패도 좋은 뜻이고 왕도 좋은 뜻이니 패왕이면 킹왕짱이잖아!
소패왕도 그래서 일찍 죽었구만
소패왕이라는 칭호 자체가 "하 저새1끼 항우처럼 지1랄맞네" 였다던데
그렇다고 항우처럼 썐것도아니고?
유방이 소하하나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항우가 한번졌다고 도미노처럼 무너질줄은 몰랐지
진짜 한 번의 패배로 그리 되었지 지피지기 백전백승보다 중요한 백전불태라는 게 맞나봐
전략에서 이기고 전술에서 져버린 것이지
반대 아닌감? 전술로 전투는 이기는데 전략에서 져서 전쟁을 진?
반대네 내가 반대로 알고 있었다
동양사 교수님에게 듣기로는 항우의 전쟁과 유방의 전쟁은 개념이 달랐다고 해석하시던데 항우의 전쟁은 다 쓸어버리고 땅만 먹으면 끝인데 유방은 사람을 지배하는 전쟁을 했다나
... 땅은 먹어서 뭐하게? ... 지가 농사지을 것도 아니고 ...
덕(물리) 이치(물리) 외교력(물리)
문명의 승리조건 같은거내
역발상개새기란 수식어가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
역발산기개세!!!
저거 무조건 알고 한 말일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도핑 걸린 홈런 타자들 한테 약발산개새기라고 하던 기억이 나네 ㅋㅋ
우당탕탕 항우는 못말려ㅋㅋ
존나 어중간한 직위임 황제의 밑인데 왕보다 위인...
저 칭호 정할때 아직 항량이 옹립한 황제인 의제가 살아있어서...?
의제는 뒤에 유방이 추증한 명칭이고 당시에는 회왕이었음. 그것보다는 황제라는 이름이 너무 오만하게 느껴져서 일 거임. 皇과 帝 둘 다 원래 신을 뜻하는 글자임. 그걸 인간이 자기 칭호로 삼는다는 게 너무 거창하고 오만해 보였을 거임.
방금 찾아보니 사기에서는 항우가 회왕을 황제로 옹립했다고 나오네
乃尊 懷王 為 義帝 項王 欲 自王 先王 諸 將相 이렇게 써있는거 보니까 항우는 애초에 처음부터 왕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일단 회왕을 황제로 올린다음 자기가 직접 왕이 된듯?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지 사기 새로 읽어봐야겠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모양이네. 알려줘서 고마워.
근데 찾아보니 더 이해 안되는 새1끼네 지가 왕 해먹고 싶다고 기존 왕을 황제로 높혀버리는 것도 그렇고 그래놓고 황제는 무릇 강 상류에 거하는게 법도라며 지 상관을 쫒아내버리고 행렬 때문에 황제 민심 떨어졌다고 죽여버리고 뭐하는 새1끼지
... 그럴리가 ... 그렇게 자기 분수를 아는 인간이 돌아 다니면서 사람을 그렇게 죽임? ..
패왕별희
저거 장자방이 이거 어떰 하고 유도한거였던가
장량이 바쳤다는 전승도 있고 항우가 호칭이 필요해서 자기가 직접 지었다는 전승도 있고 확실한 건 범증은 어느 전승이건 춘추오패의 말년은 다 비참하였으니 말렸음
아니 근데 춘추 오패는 잘해봐야 공이고 어지간하면 후잖아 왕은 주나라만 쓰던 거잖아 왜 왕을 낮추는 수식어를 앞에다 붙인거지 마치 로마제국에 신성을 붙인 꼬라지잖아!
시황제가 웬수인데 황제 쓰긴 그렇고 모든 제후들의 왕이 되겠다는 뜻이었겠지
저 때 아직 항우는 초나라 의제의 신하였잖음. 그래서 "내가 제후들 중 최고지만, 그 위에 의제님이 계신다!"는 의미로 '패'를 썼을 거임. 근데 그 의제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그 시대에 왕은 이미 제후의 칭호가 되어버렸어. 격에 맞게 조합한 이름이야.
... 멍충이가 한 일을 그렇게 이해하려고 해봐야 ...
내가 본 역사 중에 순수 무력 끝판왕은 암만봐도 쟤임. 여포? 사자왕? 수부타이? 전술 전략은 몰라도 인간 몸뚱이로 다른 인간 갈아버리는건 저 인간이 최고일거 같어..
초한지 요약 장량과 한신이 항우를 함정에 빠트리면 항우가 피지컬로 다 부수고 나옴
여포는 말 그대로 만들어진 구라 이미지고, 수부타이는 지장에 가까운 명장이지 용장은 아님. 사자왕이 서양의 항우고.
물론 지휘관 역량에 있어선 사자왕(사자심왕)이 한 수위. 이 양반은 본인 무력도 악마같았지만 보급의 개념을 진짜 중요시했거든. 반면 항우는 보급도 못해, 전세 파악도 최후엔..
내가 본 어떤 역사적 사건이든 이미지든 뭐든간에 사람 갈아버리는건 항우가 1등이라는거임. 허구인 연의 여포든, 명장인 수부타이든, 사자왕이든 뭐든 다 따져서
중국인들도 탑 10 무력순위 뽑을때 항우는 먼저 천외천으로 냅두고 나중에 서열 따지니.
나중>>나머지들로 수정.
그리고 보급을 못 했다고 하는데 결국에는 마지막 빼고 자기가 나선 모는 전투에서 이긴거 보면 어찌저찌 보급을 하긴 했다는거니 그리 막 나쁘다고는 생각도 안 들고 그리고 리처드는 그래도 왕이었는데 걔는 제국 하나를 지 무력이랑 전수로 뒤집어 엎은 다음 다른 제후들도 죄다 갈아버린 인간이라 그 인간병기 리처드보다 더 강해보임. 그냥 정치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을 뿐이지. 전투랑 전쟁만 따지면 저 인간이 어지간하면 이길걸
근데 뭐 두 인간 차이가 1000년이 넘고 시대, 배경, 기술 차이도 많이 나니까...
걍 기록된 내용만 보면 이게 정말 사람이 맞나 싶은정도.
... 전쟁은 졌는데? ...
돼지 체(彘) 라는 단어도 원래는 지금의 돼지 돈(豚)의 위상이었는데 여후가 척부인을 인간돼지로 만드는 역겨운 짓거리를 벌이니 당대 한인들이.트라우마에 걸려서 사어화 시켰지.
인간돼지?
人彘, 인간돼지라는 의미로 척부인을 상징화하는 단어가 되어버림..
팔다리를 자르고 눈을 뽑고....아무튼 끔찍한 꼴로 만들어서 돼지 우리에 던져넣음
그리고 '패'에는 숨겨진 의미가 하나 더 있는데 원래 이 칭호는 주나라 천자가 제후들의 대표로 인정해 내리는 개념이었다. 즉 엄연히 황제의 신하라는 의미가 포함된 것으로 항우가 초나라 의제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란 상징이기도 한 것이다. 괜히 훗날 천하를 다 가진 애들이 굳이 '패' 같은 단어 안 쓰고 그냥 황제라고만 한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근데 항우 본인이 의제를 죽임으로써 그 '신하'로서의 의미마저 퇴색시킴.
루칼조활..
망탁조의 중 탁조의: 난 항우처럼 되진 말아야지(협천자를 하며) 근데 사마의 아들놈이 글쎄..!
춘추오패가 왜 비참하게 끝났는지 한번이라도 생각했으면 항우가 노려야할 자리는 패왕이 아니라 황제였을텐데.
패왕 칭호 정할때는 의제가 아직 살아있었을때일꺼임 근데 제후 분봉을 졷대로 했다는거 자체가 실질적인 황제 노릇을 했다는 증거라 사마천은 항우를 황제로 보긴 했음
근데 사기 원문 찾아보니 그냥 항우가 병1신인게 맞는듯 지가 왕 하고 싶은데 회왕이 왕이라 일단 황제로 올려버리고 자기가 왕 자리 차지한거였더라
사기 원문이 참 묘해. 분명 사기가 쓰여진 시기는 초한전쟁이 끝난지 한참 전인데 기록과 기록에 드러난 인물의 성격과 행동이 생생함. 물론 당대의 기록들을 하나로 모아 편집한 거겠지만. 당대의 그런 기록이 남았을 정도로 한우가 유별나긴 한 듯.
그 당시에도 이런저런 기록들은 많았고 사마천은 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니까 그리고 직접 현장 답사도 많이 했으니
사마천이 사기 집필하던 시점이 초한쟁패가 고작 70? 80년전? 정도 밖에 안됬고 그래서 노인들 중에 직접 경험했거나 아버지 세대한테 생생하게 들었으니 당연히 기록에 생동감이 있지. 한황실에서도 비등한 라이벌로 여겨 기록을 상세하게 적었을테고.
그래도 끝까지 패권을 다투고 싸우다 죽었으니 비참한 결말 까지는 아닌걸로 하자
막상..춘추오패도 죄다 패고다니긴했다. 초대패자 제나라 환공부터 마지막이 진나라 목공?이었나. 누구하나 군사를 휘몰아쳐 나라한두개 정복하지않은 이가 없다.
아 마지막은 오월이구나
하지만 춘추오패가 천하통일이 아닌 춘추오패로 남은 이유는 중원 전체를 쥐어팰 힘은 없었기 때문이겠지. 항우는 그걸 해냈고. 이렇게보니 패왕이란 말이 항우 때문에 바뀐게 아니라 항우 덕분에 바뀐 것 같네.
패도!
패는 저 시대에도 부정적이미지라서 신하들도 다 반대했는데 간지 하나로 패왕이라 지었지
역발산 기개세
범증 말만 좀 많이 들었어도...정치를 모르고 학문은 이름쓰는법만 알면된다고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몰락 안했을텐데
항우랑 은가누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