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수 소닌
본명 성선임
재일교포 3세
어릴적 일본 걸그룹 스피드를 동경해 아이돌을 꿈꾸고
모닝구무스메의 인기멤버 고토 마키의 남동생 고토 유키와 함께
혼성그룹 ee jump로 데뷔에 성공하지만
철없는 멤버의 기행과 파행으로
그룹은 해체되고 소닌만 덩그라니 남게 되었음
아직은 재일교포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남아있던 2002년
데뷔를 위해서 뭐든 하겠다는 소닌은
알몸에 앞치마를 입은 앨범재킷과
처절한 방송활동으로 선전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량으로 음반사에서 방출됨
이 후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소닌은
인디 앨범을 내고 전국 길거리 라이브
후에 일본에서 자기 고향인 경남 거창까지 570km를 마라톤(사실상 국토횡단)으로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자신의 자아에 대한
회의와 고뇌와 싸우며 만신창이의 몸으로 결국 성공해 냈고
근성있는 그녀에게 점점 성원은 커져갔음
결국, 모든 힘을 다 쓴 그녀는 거짓말처럼 아이돌 성공에는 실패했지만
어릴적 저 쟈켓을 보며
2D 망상의 현실버젼이라며 우효오옷~ 했었지만
재일교포라는 차별과 실패한 아이돌이라는
온갖 억까와 싸우며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정체성으로 분투해 온 그녀를 보고
일본에서 활동할 때도 동료 연예인들이 나에게 자주 그랬다. 너는 참 열정적이고 늘 파워가 넘친다고.
그럴 때마다 속으로 대답했다. ‘나는 한국사람이라서 그래요’ 하고.
지금은 뮤지컬 배우로써 멋지게 활동하고 있다고 함
인생이 억까였지...ㅡㅜ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아는 노래가 없네
사실상 메이저에 나온 곡이 저 카레라이스의 여자 단 한곡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