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와드 설치 후 BLG 와드 설치
-> T1은 BLG 와드를 알고 있음
-> BLG도 T1이 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
근데 부쉬에 숨는다고?
T1이 그걸 모를 리 없다는 BLG의 판단
그럼 당연히 페이크겠지.
나르를 노리는 게 아니라고 판단한 BLG
원래는 나르 합류를 하려했지만, 미드로 합류하기로 변경
애쉬도 집갔네?
그럼 나머지도 다 집 간 거 맞겠네.
실제로 다 귀환했음.
페이커만 빼고
실제로 귀환 모션 중이었던 페이커지만
BLG가 T1이 "전원 귀환" 했다고 판단한 순간 귀환 취소.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모두가 아는 "그 장면" 등장
진짜 페이커는 작년 아지르 궁도 그렇고,
언제나 상대가 "최선의 선택"을 할 거라는 걸 전제하고 움직이는 듯
그래서 한 수, 두 수가 아니라 세 수 앞까지 내다보는 거 같다 ㄷㄷㄷ....
나 공부 안하고 프로게이머 될거야! 가 개소리인 이유
상대 수준을 리스펙 하고 앞서감 오히려 상대가 수준 이하 판단을 보여주면 페이커가 틀리게 됨
이게 진짜 이번 롤드컵이 시야싸움을 박터지게 했다는 반증이기도 했음 진짜 아무리 프로씬이라지만 이번 4,5경기 시야점수 합산해보면 장난 아님
이런거 보면 게임이 오랜 시간 고이다보니 개개인의 피지컬은 기본이고 바둑이나 체스처럼 플레이어(말,바둑알)의 적절한 배치 전략과 심리전까지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보는 맛이 있음
주의 : 상대가 허접하면 오히려 안 걸린다 ㅋㅋㅋ
???: 네가 못 피할리 없다 그러니 그것도 예측해서 궁 써주마
TMI 페이커가 최근 빠져있는 게 체스...
"염소"
나 공부 안하고 프로게이머 될거야! 가 개소리인 이유
*심지어 이상혁은 성적 좋은 편이었다..
이런거 보면 게임이 오랜 시간 고이다보니 개개인의 피지컬은 기본이고 바둑이나 체스처럼 플레이어(말,바둑알)의 적절한 배치 전략과 심리전까지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보는 맛이 있음
아니이게왜웃기냐면
TMI 페이커가 최근 빠져있는 게 체스...
레클리스가 양문물을 가져왔다
바둑이 빠져보시는건 어떤가요
이게 진짜 이번 롤드컵이 시야싸움을 박터지게 했다는 반증이기도 했음 진짜 아무리 프로씬이라지만 이번 4,5경기 시야점수 합산해보면 장난 아님
상대 수준을 리스펙 하고 앞서감 오히려 상대가 수준 이하 판단을 보여주면 페이커가 틀리게 됨
그래서 T1이 월즈에서 유독 더 강한거 같네요. 진짜 최정상급이 모이는 자리니까요.
23 징동 때 룰러 아지르궁 쓸 때도 '넌 이정도는 반응 하겠지?' 한 것도 그렇고 '프로니까 이정도는 해주겠지?' 를 전제로 하는듯ㅋㅋ
4강 젠지전이 그 예시지. 한타때 자기가 잘리니까 빼자고 했는데 페이즈가 풀스펠들고 스카너궁에 말릴줄은, 쵸비가 의미없이 얼쩡대다 물릴것은 전혀 예상을 못해서 결과적으로 틀린 오더가 됐었음
???: 네가 못 피할리 없다 그러니 그것도 예측해서 궁 써주마
🐐
22년도 4강 라이즈 생각나네 텔-궁으로 상대 낚아서 강제로 분단 시킨거 ㅋㅋㅋ
이렇게까지 자세히는 몰랐는데, 시야 심리전 걸고 들어간 거 까진 보였음. 그냥 단순히 럭키비키하게 옆에서 칠 기회가 나온 게 아님 ㅇㅇ 나같은 알못한테도 보일 정도면 진짜 시야싸움 얼마나 치열했을지 저거 뜯어보는 감코진들 도파민 치사량 나올듯
저기서 귀환끊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싶다.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 읽기가 잘되서 월즈에서 더 잘 날뛰는건가?
예전 고전파시절부터 심리전 잘 했고 워낙에 월즈 경험이 많아서 다른선수 헛점도 잘 파악함
미친 ㅋㅋㅋ 도박 심리 만화 보는거같음 ㅋㅋㅋ
미친 슈퍼플레이인줄 알았는데 진짜 개미친것 같은 초 슈퍼플레이구나
오늘도 숭배합니다
만화같은거 보다보면 가끔 난 상대를 적으로서 믿고있어 라는 대사를 칠때가 있는데 그런거같다
주의 : 상대가 허접하면 오히려 안 걸린다 ㅋㅋㅋ
근데 상대가 허접하면 저런 플레이 할 상황까지 가지도 않긴 함 ㅋㅋㅋㅋ
상대가 허접하면 심리전까지도 안감....
사일러스가 진입할때 라칸이 궁 썼으면 저렇게까지 대패하진 않았을텐데
갑자기 옆구리에 튀어나올지 몰랐을거 같음
페이커 진입직전 부쉬에 와드 있어서 알긴 알았을텐데 들어올줄은 몰랐을듯
진짜 들어와? 하는 것도 있었을 거고 궁 누르면 페이커는 안 들어가면 그만이라 이후 한참을 턴 뺏기니까 주저됐을 듯 결국 에어본 정도로 막아보려다 사슬 맞고 궁 반응도 못하게 되어버린..
ㅇㅇ 그랬을거같음ㅋㅋ
그리고 저런 리뷰 영상만 봤을 때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페이커 인터뷰 피셜로 직관적으로 한거라고함 막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그런게 아니고 저런 넓은 범위의 고려까지도 '번뜩임' 안에 들어와있는 경지인거지..
그래야만 바로 반응이 가능할테니까. 어떤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판 사람들이나 혹은 천재나, 혹은 그 둘 다인 사람들은 저런 순간판단이 직관의 단계로 접어드는 거 같음. 수없이 훈련하고 수없이 경험했기에 깨닫는 경지인 거지...
ㅇㅇ 수많은 경험치와 본능이 이렇게 하면 이득이 생긴다 이러면 손해다를 알려줄 텐데 저런 분석 영상은 그 행위의 원리를 분석하는 거라고 생각함
심리전도 심리전이고 그걸 행하는 용기는 또 별개 매치포인트에서
근데 또 별개면서도 무관한 관계는 아닌거같음. 저런 각을 보는데 소극적인 사람이 저런 각을 볼만한 능력을 애초에 갖추긴 어려울테니까
바로 딜러진으로 달려간 것도 아니고 라칸 궁뽑아서 가는 것도 참...
진짜 우연의 일치인 꿈보다 해몽 같지만 귀환 취소한거부터 판짜고 있다는게 보임 ㄷㄷ
놀랍게도 저런 거 우연이 아님 ㄷㄷ 바텀 스왑도 서폿이 탑에 있다 바텀으로 합류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케리아는 그 타이밍 가지고 부쉬 안에서 엄청 심리전 걸었음 한참을 안 보이니 당연히 바텀으로 합류했겠지 하고 빈이 탑으로 텔 타고 오는데 케리아가 탑 부쉬에서 다시 나와서 빈 말려버리는 장면도 있음
단순히 측면으로 파고들어 잘 문 게 아니고 애초에 페이커가 측면에서 나올리 없다ㅡ고 생각하게 만드는 심리전이 그 앞에 있던 거구나... 걸어올라와서 미드에서 대치하거나 측면에서 튀어나와도 바론쪽에서 칼날부리 앞정글로 들어올 거라 생각한 페이커가 갑자기 정반대에서 튀어나오는...
??? : 너희는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 이런 판단을 할 거야.
BLG도 진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한데 3세트 나이트가 갑자기 티배깅을....
높은 무대로 올라갈수록 강해지는 이유이기도 할듯 기본적으로 상대를 믿어야하니까
이게 그 프로 농구 선수들이 눈빛 만으로 페이크 거는 그런 수둔의 경기라는거구나
리뷰 찾아보는데 결승전 5세트 내내 양쪽 다 저런식으로 시야 페이크 귀환 페이크 걸더라 걍 이름만 같은 딴 게임임
작년 징동 신상혁 아지르 장면도 룰러라면 반드시 내 궁에 반응할거라는 리스펙을 깔고 신기루 쓰고 한대 치고 따라가서 점멸궁 박음. 상대가 절대로 바보가 아니란걸 전제에 두고 한번 더 수를 쓰는건 진짜 개쩔더라
돈보면 알지만 팽팽한 순간에 주요 딜러 두명 컷할 때는 정말 짜릿했지
최근 대상혁 취미가 체스라는 걸 알고 놀랐지 월즈 영상인가 티원 영상인가 보면 폰으로 체스두고 있더라 걍 노는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상대방 심리도 읽고 최선의 수를 고찰하면서 본인이 부족하다고 했던 판단력을 더 강화하는게 아닐까 싶더라
이래서 프로 진입하기 쉬운게 아니네
이 설계를 위해 1분 넘게 존버탄거라 실패했으면 성장 손해가 컸을거임 하지만 판단이 정확했죠? 지리는 설계였죠?
진짜 '페이커'다 ㄷㄷ
예전 대회에서 유럽선수가 말파이트로 레드 블루에서 신경전하던게 생각나는군
(페이커를 좋아하지만 롤은 모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