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어지간히 관대하지 않고서야 대부분 '절필' 엔딩임...
슬프게도 우리나라에서 19금 창작물에 대한 인식이 나락 OF 나락이라.
대부분의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자기 자식이 19금 창작물을 생산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거든.
진짜 극소수의 작가들만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커밍아웃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인정 받아서 계속 창작을 이어나갈 수 있지.
보통은 19금 창작물 만드는거 들켰다간 성인들조차 집에서 내쫓기거나, 강제 절필 엔딩이여.
내 지인 작가 중에서는 19금 BL 소설 쓰는거 들켰다가.
오빠한테 걸려서 부모님께 강제 커밍아웃 된 뒤, 정신병원 상담 + 기도원 격리까지 받고 온 사람이 있을 정도고
대여점 시절, 모 무협 작가도 대학시절 두번째 작품에서 격렬한 ㅅㅅ신 묘사했다가
가족들에게 '이딴 거나 쓰라고 컴퓨터 사준 줄 아냐?' 소리 듣고 컴퓨터 부서질 뻔 했음.
성인들도 상황이 이런데.
미성년자가 19금 야설, 그것도 현실에선 도저히 용인받을 수 없는 취향의 야설을 썼다?
뭔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에 맡길게...
어떻게든 숨겨야지 뭐... 이런건 가족들에게 들키는게 더 심각하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