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d est veritas?(Τί στιν αλήθεια;)"
"진리가 무엇인가?" (공동번역―요한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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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한테 돌직구 박는 캐릭터라서
기독교를 혐오했던 니체는
"유일하게 성경에서 건질만한 캐릭터"
라는 평가를 내렸고
조직신학 신학자인 폴 틸리히는 이렇게 말했음.
"모든 심각한 의심과 진리에 대한 실망 속에는 아직 진리에 대한 열정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진리에 대한 당신의 불안을 너무 빨리 해소하려는 사람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그 유혹자가 당신의 교회이든, 당신이 속한 당파이든, 아니면 당신의 부모 때부터의 전통이든 간에
정말 당신 자신의 진리가 아니면 거기에 유혹 되지 마십시오.
만일 당신이 예수와 함께 갈 수 없다면 모든 심각함으로 진지한 회의주의자인 빌라도와 함께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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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사람들의 고통과 질문을 무시하는
가짜 기독교를 무식하게 믿는거보다
차라리 빌라도처럼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려 하는 것이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야 할 길이다."
고 말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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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로, 혹은 기독교에 대한 이해 없이 성경을 읽은 사람은
빌라도를 무작정 나쁘게 볼수밖에 없는데
예수는 사실상 빌라도의 질문을 회피하거든.
근데 신학적인 관점에서는
기독교의 본질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라
그 회피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빌라도는 단순한 악역일수가 없음.
오히려 어거지라도 올려쳐야 하는 인물...
(그래서 사이비 기독교는 저 질문 자체를 묻어버리지)
???: 니네 메시아라는데 진짜 죽이라고? 난 모르겠고 느그 알아서 해라 나는 손 뗄련다 (손씻음) ???: (아무튼 저새기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TMI) 저 새끼는 유대속주 착취하고 세금착복 하다가 반란크리 맞고 정적들에게 몰려 자살한 탐관오리다.
근데 요즘은 빌라도를 그렇게 나쁜놈 취급하지 않는데?? 뭐 사실 사도신경에서 언급된거는 빌라도 본인도 어딘가 좀 억울하겠지만 말이야
난 빌라도 지크슈에서 나오는게 재밌더라 본시오 빌라도만 맡으면 배우들이 미쳐 날뜀 ㅋㅋㅋ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배역이긴 한데
어찌 보면 개억까당한 인물이 빌라도지...... 난 결국 유대인의 요청을 들어줬을 뿐이고! 난 분명 여기 관련 없다고 했고!
저 이야기들은 전부 1950년대 이전의 이론들임........ 그리고 조직신학은 한국 신학대에서는 나름 메이저야.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지.
물론 예수와의 대담이나 유대인 억지에 몰리는 모습만 본다면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있고 본문에 신학적 대담도 의미는 있지만 역사속의 말로를 보면 떼법에 전전긍긍하고, 내 책임 아니야 해버리는 보신주의 정치꾼 부패공무원에 가깝다고 봄.
???: 니네 메시아라는데 진짜 죽이라고? 난 모르겠고 느그 알아서 해라 나는 손 뗄련다 (손씻음) ???: (아무튼 저새기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난 빌라도 지크슈에서 나오는게 재밌더라 본시오 빌라도만 맡으면 배우들이 미쳐 날뜀 ㅋㅋㅋ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배역이긴 한데
근데 요즘은 빌라도를 그렇게 나쁜놈 취급하지 않는데?? 뭐 사실 사도신경에서 언급된거는 빌라도 본인도 어딘가 좀 억울하겠지만 말이야
저 이야기들은 전부 1950년대 이전의 이론들임........ 그리고 조직신학은 한국 신학대에서는 나름 메이저야.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지.
어찌 보면 개억까당한 인물이 빌라도지...... 난 결국 유대인의 요청을 들어줬을 뿐이고! 난 분명 여기 관련 없다고 했고!
의외네 빌라도
TMI) 저 새끼는 유대속주 착취하고 세금착복 하다가 반란크리 맞고 정적들에게 몰려 자살한 탐관오리다.
일단 성경은 역사책이 아니다. 기독교인들중 머리 박힌 사람은 부정하지 않음.
어 그건 몰랏네... 하나 배우고감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물론 예수와의 대담이나 유대인 억지에 몰리는 모습만 본다면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있고 본문에 신학적 대담도 의미는 있지만 역사속의 말로를 보면 떼법에 전전긍긍하고, 내 책임 아니야 해버리는 보신주의 정치꾼 부패공무원에 가깝다고 봄.
좀 더 거칠게 말하는 신학자중에서는 애초에 성경의 빌라도 이미지가 대충 로마에 개기면 안되니까 적당히 미화적으로 쓴거다... 라는 주장도 존재함.
물증으로 증명된 사실은 이사람이 실존인물이고 유다속주에서 높은 자리의 벼슬을 했다 정도. 나머지 알려진 내용은 결국 유대인과 교회의 역사가들이 쓴 거라 유대인의 입장과 교회의 어젠다에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건 감안해야 함.
그래도 빌라도는 잘 안까이고 가롯 유다만 죽어라 까이긴하지 빌라도에 대해선 주기도문에서만 언급되지 그외에는 크게 논의되지 않으니
주기도문이 아니라 신경.....
젠장. 요즘 머리가 오락가락하네. 신경이랑 주기도문이 헷갈려... 일때문에 교회를 못나가서 그런가...
예수 맘에 안드니까 죽여 버리는 유대인 새끼들!
모든 종교의 핵심은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건데, 한국 기독교는 그냥 무속신앙처럼 자기 안위, 천국 가는 것 따위로 변질되어서 답이 없음.
예전 기독교는 그 어느 종교, 문화 보다 가장 계몽적인 집단이였음.. 지금은?
성경 속의 빌라도는 기질이 뼛속까지 악한 사람이라기 보단 맡은 책임에 비해 책임감이 부족하고 심지가 약할 뿐인 은근히 평범한 인간상
개인적으로는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빌라도의 질문을 회피했다는 것보다 빌리도가 눈 앞에 있는 명확한 진리를 깨닫지 못한 거라고 생각함 요한복음의 주제는 1장 5절이 핵심이거든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폴 틸리히는 절대적인 유신론의 주장은 결국 무신론으로 귀결된다는 말씀도 하심. 그건 애초에 기독교도 아니라고. 자신 있으면 문화의 신학 도전 추천
사실 틸리히는 별로 좋아하는 신학자는 아니라서ㅎㅎ 나한테는 너무 추상적으로 받아들여지더라
https://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55 대충 이런 내용임. 철학 용어 좀 걷어내면 그렇게 추상적이진 않음... 걍 '이게 신이다!'라고 강요하는순간 그건 신이 아니라 개개인의 아이디어의 강요일 뿐이라는 이야기니까....
아니 내용은 아는데 나는 바르트의 관점에 훨씬 가까움 틸리히의 존재론적 접근은 내가 보기에는 너무 개인적이라고 생각하거든 어쨌든 추천 고마워!
공동번역에는 빌라도 손 씻은거 빠져있넹 사도신경이 그냥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이라 그래 하는거지 확실히 지금 빌라도는 평가가 그냥 회피했다 그정도인듯
진리는...고집멸도
빌라도는 제우스 믿는 로마인. 제우스가 동네마다 다니며 처녀 따묵고 자식 싸지르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신앙으로 믿음. 무슨 유대지역에 왔더니 어떤 인간을 제사장들이 모두 달려와서 신의 아들이라고 데려옴. 설마 이 지역신이 처녀 따 묵어서 나은 애 아냐? 이 녀석 죽였다가 지역신에게 저주잗아서 풍토병으로 죽는 거 아냐? 초긴장. 손까지 씻으며 나는 상관없다고 외치고 빤스런 다 제우스 때문이다
그래도 덕분에 유다 브루투르 처럼 루시퍼 개껌 신세는 안됐자너 한잔해
의외로 한 때 로마와 대적했던 삼니움 출신이라던에
하이퍼 콩순이
틸리히가 ㅋㅋㅋㅋ 자유주의라고? 자유주의랑 가장 빡세게 싸웠던 사람중 한명인데?
아 반대로 말했어 조직신학
조직신학자라고는 본문에 써 있단다.
암만 봐도 한국기독교에다가 예수까지 까기 위한 중상모략질 중인데?
그 본문에 “얼치기로, 혹은 기독교에 대한 이해 없이 성경을 읽은 사람은 빌라도를 무작정 나쁘게 볼수밖에 없는데 예수는 사실상 빌라도의 질문을 회피하거든.” 이렇게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 첨언을 하자면, 회피한거라고만 보긴 힘듬. 맥락상 빌라도가 한 말은 거칠게 번역하자면 “아 뭔 개소리야.”에 가까움. 빌라도는 재판때문에 왕을 참칭한 혐의에 대해서 물었고, 예수는 이에 대해서 교의에 대해서 답변했음. 빌라도가 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기다리다 나갔는지, 아니었는지는 적어도 요한복음에서는(다른 복음은 아직 못 찾아봄) 적혀있지 않으나, 말 안한거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하고 세세히 적혀있는 복음 특성상 저 말을 툭 던지고 밖으로 나갔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음
공생애 전부를 진리란 무엇이냐? 라는 물음에 답하고 행동한 예수가 굳이 저 답변을 회피했다는건 이상하지
나도 이렇게 생각함 답변을 회피했다는 건 너무 과격한 관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