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성도 많이 안정되었구나. 여옹에게서 인수했을 때 개판이었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야.
하긴, 나라도 창송검객, 복온법사, 금향궁 살인마가 있는 곳에서 사고를 칠 생각은 못할거야.
심지어 우리 당문제자들도 그들을 내심 꺼리는 마음이 있어 함부로 행세하지 못하니까.
하지만 그들 모두와 친분이 있는 나와는 관계 없는 일이지.
어떤 얼간이가 소동이라도 벌이는게 아니면 별 일 없을테니, 쉬엄쉬엄 놀다가 돌아갈까.
이 장씨 사기꾼아! 네가 감히 나를 속이다니!
......
너는 오늘까지 물자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을텐데!
그런데 도리어 나를 찾아와서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다니, 이 사기꾼아!
상관 낭자, 이러지 마십시오. 저는 사실을 전했을 뿐입니다.
저희 상단이 계약한 대상은 '상관세가 상단 책임자'인 상관 낭자이지, 그냥 상관 낭자가 아닙니다.
...나는 더 이상 상관세가의 상단 책임자는 아니지만, 지금은 당문을 위해 거래를 하고 있소.
저희의 주 거래처는 상관세가입니다. 그런데 당문과 거래를 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지 않습니까.
또한 본래대로라면 이런 일에 제가 올 것도 없습니다. 건장한 직원을 몇 보내서 위약금을 받아내면 될 일이지요.
그래도 상관 낭자와의 거래가 하루이틀도 아니었으니 제가 직접 와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음...
이런, 어째 소란스러운 느낌이 들어 왔더니 두분께서는 어떤 귀한 얘기를 나누고 계십니까?
아, 조활...
당문의 조 공자 아니십니까.
상관 낭자와의 계약에 관련된 문제가 있어 말씀을 드리던 중이었습니다.
저 같은 외성제자를 장 대인께서 기억해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는 길에 뜻하지 않게 조금 얘기를 들었는데, 한 말씀 드려도 괜찮을까요?
당문과도 관계된 일이니 상관은 없습니다만, 저희는 오늘 통보를 드리러 온 것일 뿐입니다.
조 공자께서 중재해주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하하, 저는 남궁세가의 사람이 아닙니다. 어찌 제가 두 분의 중재를 하겠습니까?
또한, 장 대인의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던데요.
(조활, 너는 어찌 내 편을 안들고 저 자의 편을 드는 것이냐.)
하지만 거기서 제가 새로운 제안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당문의 거래를 대행하는 형 아가씨와 거래를 트시는건 어떻습니까?
조 공자, 그에 대해서는 상관 낭자께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희는 상관세가와 오래 거래를 해오고 있습니다.
무례한 말씀들 드려야하는 것은 죄송합니다만, 상관세가와 당문의 사이에 균열이 생긴 것은 공공연한 일이지요.
저희 상단 입장에서 당문과의 거래를 위해 상관세가의 미움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상관가와 거래하는 상단은 한둘이 아닙니다.
하지만 장 대인께서 저희 당문과 거래를 하신다면, 저희 당문에는 장 대인이 주력 거래처가 됩니다.
당문 입장에서는 주 거래처인 장 대인과 장기적인 협력-거래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지요. 상관가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현재 당문은 한창 재건을 진행 중이니, 장 대인께 부탁드릴 물량은 상관가에서 받던 것보다 적지 않을것입니다.
또한, 당문은 지금까지 형 아가씨를 통해 당문아분, 기계변기와 같은 물건을 독점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장 대인께서 당문의 형 아가씨와 거래를 이어가신다면 이 상품의 유통은 당분간 대인께 부탁드려야겠지요.
그리고 그 유통과정의 이익분배 조정은 마땅히 장 대인께 유리하게 되어야하고, 제가 그 증인이 되겠습니다.
아, 물론 장 대인께서 한낱 외성제자에 불과한 제 보증을 신뢰하실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런 말씀 마십시오. 조 공자께서 당문의 중임을 맡고 계신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닌데 어찌 믿지 않겠습니까.
...... ...... ......
공자께서 말씀하신 바는 알겠습니다. 저희 상단에 있어서도 해가 될 일은 아니군요. 우선은 계약된 물건은 거래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차후 날을 잡아 제가 미산에 올라 장문을 뵙고 말씀드리지요.
갔군. 대충 해결된 셈인가.
조활, 네 덕분에 살았구나.
하지만 상관세가의 후광을 잃으니 바로 이렇게 되는 것은 조금 충격적이군.
나름대로 오래 거래를 이어오던 이들을 선별해 거래를 한 것인데 말이야.
내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그저 상관세가의 힘이었던 것이구나.
형 아가씨는 어째서 스스로를 탓하십니까. 무인들도 문파의 위광을 업는데, 상인에게도 당연한 일이지요.
오히려, 저 자가 형 아가씨를 겁박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그 위세 때문 아니겠소?
이제 당문이 공식적으로 형 아가씨를 후원하니, 형 아가씨는 도리어 당문의 악명을 감당해야할 것이오.
풋, 너는 당문제자이면서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구나.
은혜를 받으면 갚는 것이 내 신조이니. 네가 나를 위해 힘써준 것은 잊지 않겠다.
내가 말했다고 결정되는건 아니오, 삼사형께 말씀드리고 승인을 받아야 정해지는것이지.
하지만 형 아가씨의 보은은 기대하고 있겠소.
당신의 추잡한 얼굴로 인해 상관형에게 얻어맞는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당신은 무탈하게 외성의 일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후, 하역작업을 마친 상관형은 당문의 거래를 대행하는 문제를 대리 장문과 논의하기 위해 당문 대원을 방문했다.
(여제자들에게 두들겨 맞는 조활)
이건 또 어찌 된 일인가!
상관 아가씨, 당문에서는 늘 있는 일입니다.
조 동생이 묵령 아가씨를 훔쳐보다가 맞는 것이지요.
조활이 묵령을 훔쳐보다가 얻어맞고 있다고?
용 여협, 당신은 음적을 처단하기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어째서 그냥 보고만 계시는겁니까?
또, 당문 내원에 닭다리를 파는 행상이 왜 있는거지? 이게 무슨 축제라도 되는건가?
? 그래서 보는겁니다. 음적이 두들겨 맞는것을 보는건 마음이 안정되니까요.
(다들 미쳤어...)
(어찌 이리 정숙함이 없이 방탕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귀여운 묵령을 껴안고 쓰다듬고 물고빨고 킁카킁카하고 싶은걸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이는 모두 당신들이 죄를 지은 것이오!!
분노와 음욕에 가득 찬 상관형은 즉시 대리 장문을 만나 당문의 어린 아가씨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일에 대해 열변을 토했고,
대리 장문은 묵령과 운상의 예의범절 교육을 위해 상관형이 그녀들을 곁에 두고 보살피는 일에 동의했소.
가만히 잘 있던 나까지 왜...
난 매우 불행해요. 매일매일, 정말 불행해요...
없뎃에 미쳐 스토리를 창조해내기 시작했어
폭력히로인 악역영애 말랑단 혼자서만 재밌는 속성 다 꿰차고 루트가 안나오다니 무림의 도리는 어디로 갔는가
일루와잇!
일루와잇!
없뎃에 미쳐 스토리를 창조해내기 시작했어
업데이트 언제되냐!
재미있군
이 불행한 상아를 구원해주기 위해 어서 빨리 신규 루트 추가가 있어야 할것이오... 뭐하냐 곰탱아 빨랑 안올리고. 팍씨
먹을게 없으니 별걸 다 만들어서 스스로먹고있는ㅋㅋㅋㅋ
폭력히로인 악역영애 말랑단 혼자서만 재밌는 속성 다 꿰차고 루트가 안나오다니 무림의 도리는 어디로 갔는가
주)최 후순위 업데이트 예정ㅋㅋㅋㅋ
개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제 양갈비 존맛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