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범죄란 범죄는 다 저지르고 본인한테 떠넘겨버리는 ㅈ같은 가ㅈ 때문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던 주인공이 사망했더니 이세계 로판월드의 악역 최측근에 빙의함.
빙의 직후 악역 2황녀가 향수병을 심하게 앓고있는 황후(2황녀하고 혈연 아님.)한테 아편 와인 먹여서(이때까진 뽕에 대한 인식 같은게 거의 없었음) 골로보내려 하는걸 다른 뽕(신체적 악화 극소화하고 짧은 환각으로 향수병 치료)으로 바꿔서 골로 보내는 대신 살려서 입지를 키우자고 제안했고, 제안대로 잘 풀림.
그 이후로 주인공이 점점 입지 키움...
철저히 군납용도로만 만든 모르핀으로 입지를 키우는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원작 히로인(황후 소생 황녀) 입지가 크게 안좋아졌고, 그 탓에 조급해진 황녀가 약에 대한 화학적 지식 없이 대충 그럴듯하게 만든 약을 민간에 유통해버림.
문제는 약이라는 인식조차 없이 먹으면 능률 좋아지고 기분 좋은 건강식품이라고 포장해서 팔아버리는 바람에 군용 약제품으로나 나돌던 아편이나 기타 등등이 순식간에 '그거'라는 인식과 돈되는걸로 각인되어버림.
이후 어찌저찌 수습도 하고 사고도 치고 하는데...
솔직히 주인공이 ㅁㅇ을 처음으로 만든게 문제는 맞는데, 애초에 개미친 악역 황녀가 그거라도 안했으면 거하게 사고쳤을거라 어쩔 수 없이 한 일이었고
민간에 뽕 풀어서 중독자들 양산한건 황녀가 원흉.
물론 주인공 아니었으면 원작대로 잘 풀리기야 했겠지만서도.
3황녀 입장에서야 말리러 온 주인공이 티배깅 박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서도, 주인공은 말릴대로 말렸고 최악만은 면하려고 그 건강식품에서 진짜 먹으면 골로가는 것만큼은 재료에서 제할 수 있게 노력했음.
근데 딸등신인 황제는 지 막내딸이 최초로 민간에 ㅁㅇ 유통한거 뻔히 알면서도 주인공을 무슨 악마취급하면서 원흉이라고 거의 죽일기세로 원망함.
물론 주인공이 오랜 분쟁중인 엘프를 나라째로 뽕소굴로 만들어서 무력화시킨게 ㄹㅇ 쇼킹한 사건이긴 했음.
근데 딱히 주인공이 하려던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사람 죽어나는거 못보겠다고 1황녀가 간곡하게 부탁해서 자국에 뽕쟁이 양산하는 대신 적국에 뽕을 투척해버린거지만.
1차적으로 주인공이 손 안썼으면 황후는 약물중독으로 골로 갔을거고, 황후 골로보낸 악역 황녀도 처벌 받았을거임. -> 애초에 이게 원작. 황제가 골육상잔으로 즉위한만큼 가족을 ㅈㄴ아껴서 황후 죽고 황녀 처벌 해야 하는 상황 왔으면 볼 것도 없이 폐인행.
주인공이 손 쓰게 되면서 막내 황녀가 원작 히로인 라인에서 이탈함과 동시에 제국에 똥을 뿌리긴 했지만, 이건 말그대로 황녀가 지 입지 말아먹었다고 개트롤링한거지 주인공은 이 일 전까지 오로지 의약용으로만 써먹었음.
주인공이 욕은 욕대로 먹으면서 어찌됐든 최악은 면하려고 개같이 고생하는데 정작 수틀리자마자 민간에 검증도 안된 약을 건강식품이랍시고 유통시킨거 때문에 원작 주인공마저 뽕쟁이로 타락시킨 미친 3황녀랑 딸등신 황제 때문에 ㄹㅇ 살얼음 그자체임...
작가가 쓴 작품들 소재가 어째 다 음지쪽이 주제인데다 존나 자세해서 심히 수상하긴한데 재밌긴 하다.
애초에 주인공이 한 일로 이세계에 뽕이 풀린게 문제긴한데
주인공 아니었으면 황제는 지금보다 ㅈ같은 꼴만 보다가 뒤졌을텐데 지가 딸내미 오구오구 해주다가 사달낸걸 죄다 주인공한테 뒤집어 씌우고 원망하는게 좀 꼴보기 싫네.
애초에 악역인 2황녀가 패악질 부린게 한두번도 아닌데 딸내미 처벌하기 싫다고 대충 뭉갠것도 황제.
이후에 황가 최고 아웃풋이던 황녀1의 최측근이자 외척인 귀족집안이 군용 ㅁㄹㅍ 빼돌려서 돈장난하다가 걸리고, 그걸 시작해서 온갖 비리가 다 드러나버려서 1황녀 스스로 혈연들 숙청하는거 보면서 뭔 죄다 주인공 때문이라고 원망하는게 진짜 황제 꼴보기 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