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유머) 오징어게임 -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2화 장면
24.11.09 (20:32:13)
IP : (IP보기클릭)203.100.***.***
매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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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2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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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ㅋㅋ"
"ㅋㅋㅋ 그래 할배, 어차피 곧 죽을거니까
상관없다 이거지?"
"사실 이런 상금 걸고 미션주는
작품들이 이런게 많아"
"어차피 저 할배 암환자라서
죽어도 상관없잖아 ㅋㅋㅋ"
"아무리 죽음이 코앞에 와도
돈의 욕망이 더 크다는
목숨보다 돈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그런 사회 비판적..."
" ??? "
"아이구 아쉽네요, 안녕히 가세요"
" ??????????"
"진짜 그냥 보내준다고?"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고 강제로 시킨다고 비판 나올까바 제 발로 다시 걸어오게 만듬
저기서 다수가 다시 한번 살인게임을 선택하는게 그야말로 오겜 스토리의 묘미
각종 배틀로얄 장르에서 중립지대로 보내는 건 가끔 있어도 걍 배틀로얄 하기 싫어? 그럼 나가도 됨ㅋ 이런 건 진짜 별로 없지.. 심지어 카이지 마저도 배틀로얄이 끝나야 내보내줬으니
우리도 놀라긴했어 ㅋㅋㅋㅋ
진행자 : ㅋㅋㅋㅋ 여기가 지옥이라고? 진짜 지옥 보여줄까?
클리셰 파괴
나도 놀랬었지
클리셰 파괴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고 강제로 시킨다고 비판 나올까바 제 발로 다시 걸어오게 만듬
감독도 이 연출을 위해서 가장 고심한 게 2화였다지. 그 탓에 어금니가...
그리고 3화에서 희망고문이 어떤건지 보여줌
우리도 놀라긴했어 ㅋㅋㅋㅋ
나도 놀랬었지
와 어떻게 죽은 척 하고 살아나오셨어요?
장기 하나 없을듯
저기서 다수가 다시 한번 살인게임을 선택하는게 그야말로 오겜 스토리의 묘미
나가도 인생은 여전히 지옥이라서 거기서 죽는거보다 아주 작은확률이지만 떼돈을 벌 수 있는 살인게임에 참가하는게 차라리 나을 정도의 사람들만 모아놨다보니....
진행자 : ㅋㅋㅋㅋ 여기가 지옥이라고? 진짜 지옥 보여줄까?
그리고 틀어주는 넷플 지옥 트레일러
밑바닥인생들이라 어짜피 나가면지옥..ㅋㅋ
각종 배틀로얄 장르에서 중립지대로 보내는 건 가끔 있어도 걍 배틀로얄 하기 싫어? 그럼 나가도 됨ㅋ 이런 건 진짜 별로 없지.. 심지어 카이지 마저도 배틀로얄이 끝나야 내보내줬으니
나가도됨(일단 무궁화로 타노스시키고)
목숨걸고 하는 게임보다 던져진 사회가 더 지옥이였다는...
"어차피 안에 있나 밖에 있나 다를 게 없는 놈들만 온거임"
아니지, 안에 있어서 달라진거지. 밖에 있으면 그냥 죽었을 애들이지 빠르건 늦건 죽었을건데 밖에 있어서 오래산거지
저부분이 흔한 일본의 서바이벌물들과는 이야기의 노선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함.
저러고 진짜 스스로 기어들어온다는점이 가장 큰 이펙트엿다고 생각해
데스게임 클리셰를 아예 박살냈지 ㅋㅋ
너무 힙스터도 아니고 너무 진부하지도 않아서 밸런스가 참좋았음
이야기적으로 재밌던 부분은 역시나 다시 모인 사람들은 예전에 왔던 사람 수보다 적었던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
당시에 죽네사네 할 때는 나가고 싶었는데 막상 나가보니깐 저 게임장이랑 내 인생이랑 별달리 다른 것도 없다... 다시 드가면 밑져야 본전으로 운좋으면 상금이라도 얻겠지. 최소 게임장에선 빚쟁이들한태 시달리지는 않아
'사회가 니들 밑바닥 ㅄ인생들의 말을 들어주겠냐 ㅋㅋㅋ'라는 전제로 돌아가는 현실적인 묘사라서 인상깊었음
이거 클리세 부순건 진짜 좋았음 나가보니 더 지옥이야 하고 다시 돌아오는거도 이상하지않았고
2화 제목이 지옥이잖아. 게임에서 나가도 지옥이라 다시돌아오는...
루리웹-5183792
"그러니까... 그 얼굴도 모르는 가면 쓴 사람들이, 이기면 돈을 주겠다고 해서 갔더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켰다? 그리고 탈락하면 다 총으로 쏴서 죽였다? 근데 보내달라고 하니까 그냥 내 보내줬다?" "예에! 그렇다니까요오!!"
루리웹-5183792
게임에서 탈락 하면 쏴죽인다: 그럴 수 있음 보내달라고 하니까 보내줬다: ?????
루리웹-5183792
조치
그들이 여기에 온이유는...
"그럼 이번 게임은 넘어가고 다음 게임을 진행하겠습니다" 라도 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
나가보니 배틀로얄보다 더 지옥이라서 제 발로 돌아오게 해서 그 뒤의 모든 부당함을 스스로 감당하게 만드는 전개였지. 보통 배틀로열물과 다른 노선을 걷게되는 아주 신선한 전개였음.
저게 다른 장르로 치면 어떤 전개지?
이세계 물인데 중간 보스 잡으니 귀환 옵션 뜸
소드아트온라인에서 시작 하자마자 "우린 하기 싫어! 내보내줘!" 했더니 진짜 내보내줌
(진짜 보내줌)
저 뒤에 바깥이 더 지옥이라는 묘사가 정말 생생했음. 오겜 안에 있으면 죽으나 사나 둘 중의 하나인데 밖에선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채로 천천히 죽어가니까..
현실에 짓눌려서 굶어 죽던가 아니면 총맞고 편하게 죽고 낮은 확률이지만 인생역전까지 하던가
저때부터 몰입도가 확 오르긴했음
데스게임 작품은 많지만 오겜이 가장 차별화된게 저거라고 봄
20명 정도는 다시 안돌아옴 어떻게 살아도 살아있어야 미래라도 꿈꿔볼수 있었을테니
혹시 2기에 저 20명 중 몇 명이 돌아올 수도. 1년 동안 더 상황이 나빠지면 못할 것도 없지.
크큭 이제부터 서로 죽이는 살육의 장이 시작된다, 응? 물론 참가하기 싫으면 나가도되 자율참가제니
그렇다고 입막음하려고 헛짓거리 하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얌전하게 데려다 줌.
오겜이 진짜 잘 만들었던점이 이거랑 게임이 쉬운 게임들뿐이 없어서 이해력에서 리와인드 안해도 된다는 점도 진짜 컸지.
이게 카이지만 봐도 늪까진 심플했는데 뒤로 갈수록 게임을 전혀 모르겠었음
마작만 하지 말아다오
지옥은 지금 우리가 마주치고 있는 현실 이였다. 그래서 살인이 난무하는 게임장으로 돌아간다 라는 인간의 절망와 욕구를 관통하는 메세지 였음
어차피 저 게임쇼 보는 사람들은 많이 죽여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처절함만 보고 싶으니 스스로 와서 몰락하는게 더 재미있지
애시당초 지금 당장 간당간당한 사람들만 모은거라 참 잠깐 나오는 그 하루가 끔찍했지
오겜의 핵심 주제 중에 하나 다 같이 이 미친짓을 그만두자고 하면 끝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