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노리며 의욕적으로 제작한 광속전신 알베가스가 흥행 실패를 거두고 제작된 후속작이다.
주된 하청사는 대한민국의 대원동화였으며 거의 전편에 걸쳐서 담당했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처럼 아주 심각한 작화붕괴는 없지만 액션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까지 다 해서 보내주는 식이라
작화에 문제가 있어도 수정을 하기 힘든 환경이라 스탭들이 난색을 표했다고 하며,
작화가 다소 어색하거나 채색 오류나 잘못 그린 부분도 꽤 나온다.
애초에 토에이도 별로 돈을 들일 생각이 없었던 것 같으며
이 때문에 주요스탭인 모토하시 히데유키와 오치 카즈히로가 못해먹겠다고해서
제작 현장에 불화가 생겼고
거장 애니메이터 카나다 요시노리도 로봇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터를 그만두기로 결심하는데 이 작품이 큰 영향을 줬다고도 한다.
(정말로 그만둬서 이 작품 후로는 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참여하게 된다.)
작화도 그렇게 좋지 못하고 내용 조차도 후반부에 노선변경으로 맥거핀이 다발했으니 당연히 평가는 좋을 리가 없었으며
스폰서는 광속전신 알베가스의 70%는 팔리겠지하고 큰 기대를 안 했으나,
그 기대조차 배신하고 그보다 30% 밖에 안 팔리는 폭망을 하고 말았다.
감독 모리시타 코조는 연이은 실패로 회사에서 입장이 애매해져서 트랜스포머 더 무비를 만들때
영어 실력도 서투른데 미국에 가는 생고생을 하겠다고 자원해 그나마 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마지막 45화는 모토하시 히데유키가 마무리라도 제대로 만들겠다고
카나다 요시노리, 오치 카즈히로, 야마시타 마사히토, 사노 히로토시등 자신이 아는 애니메이터를 다 끌어와서
기가막히게 잘 만들어 한 번 볼 가치가 있다는 고평가를 받고있다.
결국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오리지널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제작을 포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