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제발 상식 있는 동덕여대생에게 닿아서,
상식 있고 선한 행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수의 양식 있는 친구들에게 드리워진 암울한 세태 속에서,
다소 비겁할 지언정 어리석고 천박한 존재로 전락하지 않은 그들이
부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혐오는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두려움을 이겨내려 하지않고 미워해버리는 건 쉬운 길이고,
공포를 마주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다정해지는 것은 값진 길이니,
서로가 서로를 벌레라며 폄훼하고
다정함이 조롱거리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이의 모습을
그 친구들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좌표찍혀서 마녀사냥이나 안당하면 다행
그래서 난, 우리가 그들을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음.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이들을 조리돌림하기보단, 그 속에서 선한 행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듬어주었으면 함
저 블라글 진짜 정확하게 짚었네... 참 씁쓸해 어떻게 보면
어떻게 보면 저 글도 다정함이 아닐까 싶음. 넘어진 아이를 달래주는 다정함은 아니지만, 아이를 일으켜세워주고 연고를 발라주는 것도 나름의 친절함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