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이 존나 잘뽑혀서 걱정 은근 했는데 다행히 꽤 볼만하게 뽑힘
전체적인 스토리가 전작이랑 비슷하게 흘러감. 의도한 부분같음.
이뿐만이 아니고 전작의 오마주와 리스팩트가 차고 넘쳐서
1편을 아직 안봤다면 무조건 보고 보는 걸 추천함.
페드로 파스칼이 개멋있는 역할임.
덴젤 워싱턴의 연기와 캐릭터가 아주 인상적임. 이 영화를 살렸다고 말하기엔 과장이지만 영화를 크게 돋보이게 해줌.
전작을 봤다면 반가운 캐릭터들이 몇명 등장함.
근데 신기하게 나무위키 스타링에는 있었던 자이먼 혼수가 안나옴.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안나옴.
더욱 이상한건 자이먼 혼수가 맡았으면 딱 어울리는 캐릭터가 조력자로 한명 나오는데(전작의 자이먼 혼수 캐릭터는 아님)
아마도 캐스팅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싶음. 안나올 이유가 없었는데.
전체적으로 전작보다는 당연히 못 미치지만 단독으로 봐도 꽤 괜찮은 영화고
전작 보고 바로 보면 훨씬 괜찮을 영화임. 24년의 간극이라고는 배우들 나이먹은 게 느껴지는 거 말곤 없음.
다만 액션씬에서 배우들이 합을 맞추는 게 너무 티나는 부분들이 거슬림. 뭔소린지 보면 암.
때리는 부분을 미리 막는 듯한 자세가 여러차례 나옴.
그리고 개연성이 잘못된 부분은 딱히 안 보이지만
조금 호흡을 길게 가졌으면 좋았을 부분들이 몇가지 보임.
너무 급하게 캐릭터 심리전환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주인공의 복수심이 사그러지는 부분도 너무 갑작스럽고
덴젤 워싱턴이 스포일러에게 강렬한 증오를 느끼는 부분도 (이유야 있다지만) 조금 설명을 더 해줫으면 어떨까 싶었음)
예를 들면 덴젤 워싱턴 가족이 검투사로 싸우다 살해됐다거나 하는 이유같은 거 넣으면 훨씬 매끄러웟을 거 같음.
이 영화 주제의식이 끝없는 복수심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더욱 아쉬운 부분.
쿠키영상 없으니까 끝나면 바로 나와도 됨.
감독판 나오면 더 쩔어지겠넹?-?
글고보니 감독판도 기대해볼만 할듯. 혹시 자이먼 혼수가 감독판에서 나올지도 모르겠네
나도 혼수 언제나오나 했는데 끝까지 안나와서 뭐지? 싶었음. 영화는 재밌게 봤음.
덴젤 워싱턴은 그냥 신임. 이 영화 나사 빠진 부분 다 잘라내고 멱살 잡고 후반 캐리하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