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글쓴이 늦은 점심 먹으러 프랭크 버거 시켜먹는데
제일 비싸보이는 게 그냥 갑자기 머리속에서 띵 하고 울려서
홀린듯이 제일 비싼거 시켰습니다
그게 JG버거라는 거더군요
JG 버거 R(L)
그렇습니다
분명 L사이즈 세트를 시켰는데 R사이즈로 온 것입니다
감튀 한 두개를 줏어 먹을 때 이걸 발견한 거라 너무 황당해서
1층으로 내려가서 사장님께 물었습니다
조리공간에서 좀 바쁘게 움직이시던 사장님과 직원분들을 제가 손들어서 불렀습니다
제가 L 사이즈를 시켰는데 R 포장지의 버거인데 이거 혹시 어떻게 된건가요?
라고 제가 정중히 여쭈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의 눈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초점이 망가진 채 기계를 불안한 눈동자로 바라보는 사장님
계산 확인 결과 저는 분명 L 사이즈를 구매한 게 맞았습니다
황급한 사장님, 직원분께 물자 직원분께서 다시 돌아오는 대답을 보아하니 직원분은 L 사이즈로 만든게 맞았던 모양입니다
다른 것을 확인해도 문제가 없었고 뭐가 문제인지 저는 궁금해하던 찰나
사장님께서 깨닫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버거 포장지를 R 사이즈 꺼에 담아 주셨던 거 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아채고 나서 사장님은 바로 사과를 해주셨고 오해가 풀린 저는 바로 2층으로 다시 올라가 버거를 먹기 시작했네요
이 모든 것은 우연에 의해서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제가 프랑크 버거 프렌차이즈를 거의 처음 이용해봤어서 이 버거의 L 사이즈를 미리 알고 있었다면?
사장님이 그냥 평상시처럼 L 사이즈 포장지에 잘 담아주셨다면?
제가 미리 알고 있었다면 "아 포장지 잘못 담아주셨네 ㅋㅋ"
하고 넘어갔을 것이고
사장님은 그냥 아무 일도 없듯 잘 넘어가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버거를 잘 먹던 도중 갑자기 안에 있던 사장님 같은 직원분이 올라오시는 겁니다
맛있게 잘 먹던 도중 오셔서 깜짝 놀랬는데
잘못 포장해서 당황했을 텐데 정말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시고는 손에 들고 계신 감자튀김을 저에게 하나 공짜로 선물로 주셨습니다
정말 미안하다면서 저에게 이런 귀한 걸 그냥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마시고 있던 콜라를 보고는 리필해서 드셔도 된다고 알려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정보도 얻고 감튀도 하나 무료로 리필(?)받고 횡제가 이런 횡제가 없네요
알고보니 음료 리필이 한번 가능하더라고요
최대한 아껴마시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결론:글쓴이 빡대가리 인증)
근데 다 좋은데
감튀 하나 더 주시는 건 정말 감사하고 좋은데, 제 위장은요...?
터질거 같아요....
??? 아까 보니 손님이 좀 야위었든데...
이게 진정한 마케팅이고, 훈훈한 홍보지~
포장해가도록
그렇습니다 ㅋㅋ 이미 단골 확정임~~!
갈땐 가더라도 감튀 한세트 정도는 괜찮잖아?
포장해가도록
이게 진정한 마케팅이고, 훈훈한 홍보지~
그렇습니다 ㅋㅋ 이미 단골 확정임~~!
??? 아까 보니 손님이 좀 야위었든데...
타이거씨
갈땐 가더라도 감튀 한세트 정도는 괜찮잖아?
종이 크기는 다 똑같은가보네 그럼 반대로 L사이즈에 중짜 넣어도 모르는거 아님? ㅎㄷㄷ
손님 몸이 여윈거 보니 좀 더 드셔야 할 거네요.
요약 글쓴이 JㅏGㅣ버거 먹음
사장님이 사소한 실수도 책임져 주시는게 정말 보기 좋네요
위장만 걱정하는 걸 보니 혈관은 아직 걱정 안 해도 되나 보네 부럽다!
프랭크버거 세트로 시킬정도면 잘해줘야지 음음. 나는 갈때마다 단품만 시켜..
프랭크 버거 적당히 싸고 맛있지. 세트는 이상하기 비싼 감이 들지만.
l사이즈가 r사이즈 포장이 된다는건 둘의 크기차이가 얼마안난다는 소리아님? 그럼 사이즈를 따로해둔 의미가 있는지?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알바와 그걸 지켜 보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