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스트라이커
자신의 아들이 뮤턴트였고
아들과 다투던 아내가 아들의 능력(=환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하다가
악몽을 지우겠답시고 자신의 관자놀이를 드릴로 뚫어 목숨을 잃은 뒤 아들을 포함한 모든 뮤턴트를 증오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건 영화 설정이고 원작은 어땠을까?
전쟁 영웅 출신이자 유능한 군인이던 스트라이커는 군의 핵실험에 참여하고
만삭인 아내와 같이 가족을 보러 고향으로 돌아가던 준 교통사고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트라이커의 아내인 마시는 충격 때문인지 출산을 하게 되는데
그 애는-그건-괴물이었어!
그 괴물을 보고 난 해야 할 일을 했어.
그리고 아이가 어떤지 묻는 마시를 난-
목을 꺾어 죽여버렸지.
왜냐하면 악마에 씌였으니까.
그 후 자.살할 배짱도 없어 술만 퍼마시며 사고를 일으키는 등
상실감에 폐인이 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난 몇 달 후에 뮤턴트란 존재에 대해 알게 됐어.
주님은 사악한 날 벌하기 위해 내 아들을 통해 날 벌하려 한 걸까?
그렇다면 왜 난 사고에서 살아남은 걸까?
만약 내가 악이었다면 영원한 저주를 받지 않았을까?
내 아내는 주님이 인간을 향한 사탄의 간계를 나한테 보여주기 위한 그릇이었어.
사탄은 자궁에 있는 아이들을 자신의 뜻대로 더럽혀 타락시키는 거야.
뮤턴트는 하나님이 아닌 악마의 창조물이야.
난 그들과 맞서 싸우는 자로 선택받은 거야.
그렇게 스트라이커는 전역한 뒤 목사가 되어 반뮤턴트주의를 설파하며 성직자로 명성을 얻고는 퓨리파이어라는 광신도 무장단체를 이끌게 되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의 퓨리파이어는 훗날 한 남매를 추적한다.
아이들의 부모는 괴한들을 막으며 아이들을 도망치게 했다.
하지만 오빠가 총에 맞으며 결국 도망치지 못하고 잡히게 된다.
"우린 퓨리파이어다. 울지 마라 꼬마야. 너희들을 부모님 곁으로 보내줄테니까."
"너희들이 부모님을 죽였어!"
"너도 말이지."
"오빠?! 오빠...?"
"왜?"
"왜냐하면 너희들에게 살 권리는 없으니까."
잠시 후 아이들의 시체는 뮤티(뮤턴트의 멸칭)라는 팻말과 함께 그네에 매달려 전시되었다.
퓨리파이어는 본보기로 삼기 위해 눈에 띄는 곳에 걸었지만
날이 밝기 전 누군가가 아이들의 시체를 내려준다.
매그니토 "처형이로군.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테지만-이번 희생자들은 어린 아이들라니."
"이렇게 어리고...순수한 아이들이...이런 두려움과 고통을 알게 되다니
지은 죄라고는 그저-태어났을 뿐인데.
내 잘난 힘으로도 아이들을 구할 수는 없었다.
더는 누구도 죽어선 안 된다. 이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놈들을 제외하곤!
어떤 대가를 치루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놈들을 쫓을 것이다-그리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그리고 이 스토리(신은 사랑하고 인간은 살해한다)를 원작으로 나온 영화
홀리 쉿...
훨씬 더 ㅁㅊㄴ이었네
매그니토가 옳았어...
솔찍히 찰스가 너무 낙관적인게 맞음 수십년을 당하고도 그러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