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물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멸치
한국이 멸치국물을 보편적으로 먹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
현대에는 멸치를 요런식으로 말려서 먹지만
조선시대에는 멸치를 염장해서 젓갈로 만들어 먹는게 주였고
멸치국도 젓국에 가까웠다고 해
그럼 멸치를 언제부터 말려서 먹었는가?
우선 일제강점기 때 말려먹는 방식이 들어왔다고 알고 있지만
현종때 쓰여진 오주연문장전산고를 보면
19세기 이전부터 말려서 반찬으로 해먹었다고해
본격적으로 멸치를 대량으로 잡아서
말려서 판매하기 시작한건 일제강점기 때이고
부산 기장군에서 멸치를 잡아서
일본으로 수출을 보냈어
이때까지만해도
조선인들은 젓갈로만 주로 먹었고
본격적으로 한국인들이 먹게된건
해방 이후야
해방이후에도 꾸준히 멸치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효자 품목이었는데
일본에서 독립한 한국의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한국에 수입/수출 금지 조치를 때려버림
졸지에 파산하게 생긴 멸치업자들은
한국내에서 판매하기로 함
그렇게 탄생한게 구포 멸치국수임
미국의 밀 지원+북측 피난민의 면기술
남아 돌아 저렴하게 수급 가능한 멸치
3박자가 맞게 떨어져서
탄생하게 된거지
거기에 더해
가스오를 못 구하게된 우동전문점들이 저렴해진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
한국식 멸치육수로 만든 우동
가락국수가 탄생하게 되면서
점차 한국인들이 멸치국물에 익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번외로 우동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칼국수의 변형으로 추정되고 있음
중국식 우동은 밀어서 만들어 동글동글하지만
칼국수와 일식우동은 면을 접어서 칼로 썰어서 면을 만들기 때문에 네모네모함
여튼 우동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가락국수가 됐다고 볼 수 있지
여튼 멸치육수가 보편적인 한식 베이스 육수로 자리 잡은 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는 어떻게 MSG를 뽑아냈는가?
젓을 넣고 끓여먹거나 고기국물로 냈어요
고기국물 베이스가 오히려 오래된 전통한식 육수입니다.
(일본은 과거 고기자체를 안 먹었음)
잔치국수가 의외로 생긴지 얼마 안됬다는건 들었는데 멸치육수 자체도 생긴지 얼마 안됐었구나
그래서 고기 국수를 먹고 싶어서 쓰는 글이지?
그래서 고기 국수를 먹고 싶어서 쓰는 글이지?
집에 멸치, 다시마 냉침하고 나와서 집가서 요리할 생각에 설레서 작성한 글
일본은 육식금지령 때문에 약 10세기 넘게 육고기를 안먹다보니 육식 문화 자체가 없었음
먹긴 먹었지 산에서 나는 물고기, 이건 고기가 아니라 물고리라니깐요? 날개달린 물고기라니깐요? 닭 처묵처묵
특히나 소고기에 대한 도축 기술이 근대까지 전무하다시피 했지 오리는 물에서 사니 생선, 멧돼지는 산에서 나오니 채소라거나 편법으로 쳐먹긴했어도
예전에 어떤분이 일식 고기요리가 세련되게 느껴지는건 최근에 만들어진거라 신품이라 세련되게 느껴지는거다 다만 깊이가 없다고 말씀하셨지 나도 이말에 공감함
거 일본애가 한국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구만 기래
닉네임으로봐선 너가... ㅋㅋㅋ 말투는 왜 북한이여
잔치국수가 의외로 생긴지 얼마 안됬다는건 들었는데 멸치육수 자체도 생긴지 얼마 안됐었구나
조선시대에 잔치날에 국수는 먹긴 했는데 그게 오늘날의 멸치 국수는 아니었음 장국, 오미자국, 참깨국, 꿩, 닭고기국물 베이스로 먹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