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과 댈러스가 맞붙은 오늘자 NFL
댈러스가 10점 차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댈러스의 키커 브랜든 오브리가 64야드 필드골을 시도했고 가뿐히 성공함
(64야드 = 약 58미터)
현재 NFL 최장거리 기록이 66야드이고 아이실드 21에서 마치 불가능한 것처럼 묘사된 게 60야드일 정도
어라? 그런데
상대 수비수가 킥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러 버림
여기서 댈러스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짐
1. 어쨌든 필드골로 3점 득점 했으니 그냥 넘어가기
2. 필드골 무효화하고 새로 얻은 공격기회로 터치다운으로 7점 득점을 노리기
댈러스는 오브리의 64야드 필드골을 무효화하고 전진해서 터치다운을 노리는 전략을 취함
그런데 이런!
댈러스는 필드골 기록도 무르고 터치다운도 실패해버렸다...
"개색기들..."
1터치다운만 하라고 미축막 ㅅㅂ들아
득점하는게 직업인데 왜 그걸 못해요?
막는게 직업인 애가 더 잘해서
밀리는 쪽이니 이해는 한다만
그냥 3점 먹고 가지...
상대방은 그거 막는게 직업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터치다운만 하라고 미축막 ㅅㅂ들아
득점하는게 직업인데 왜 그걸 못해요?
프로정상인
막는게 직업인 애가 더 잘해서
프로정상인
상대방은 그거 막는게 직업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3점 먹고 가지...
3쿼터면 필드골로 하지...
4쿼터인줄 알았더니 3쿼터네..ㅡㅡa
밀리는 쪽이니 이해는 한다만
진짜 80년대에 패황에 킹오브캐릭터에도 그려진게 댈라스 마크인데 요즘 너무 못함
근데 64야드면 어드벤티지 있어도 터치다운 확신 못하지 않았을까
퍼스널 파울이라 자동 퍼스트 다운 갱신에 15야드 앞으로 가는거라 확신은 못해도 가능성은 훨 높아지긴 했음 ㅋㅋ 근데 실패해버려서...
그리고 64야드가 공을 스냅하는 지점이 아니라 키커가 공을 차는 지점인거라 실제 남은 거리는 그거보다 더 짧았고
64야드에서 필드골 시도할 흐름에 15야드를 믿는건 너무 도박..
근데 그렇게 무르고 바로 코앞까지 전진했으니 너무 도박이라고 하기에도 뭐함 실패했으니 웃긴거지 팀 입장에서는 할만한 선택이었다 생각함
차는게 64니까, 찬위치가 54쯤 될거고 스냅 8야드 쯤 되니까 46-48야드 쯤이였을거임.. 퍼스널 15야드 전진하면 31-33야드로 시작이니까, 도박은 아님. 실패한게 문제지. 게다가 킥으로 점수넣고 상대에게 공격권 넘어가면, 상대를 킥으로 막아도, 터치다운만으로 따라갈수는 없기 때문에 이길 생각으로 해보겠다면, 터치다운 노리는게 맞긴 함. 그래야 기적적으로 킥으로 막으면 터치다운으로 역전가능하니.
거리가 길수록 터치다운은 힘든거 아니었남
필드골 하려고 공을 뒤로 쭉빼서 그렇지 저거 패널티 먹고 전진하면 30야드 내외라서 퍼스트다운 한두번이면 바로 레드존이라 터치다운 각을 잴 순 있음
당연하다면 당연한 선택이었지만 선택의 주체가 하필이면 요즘 영 좋다고 말할 수 없는 댈러스였다
저거 성공한 선수는 걍 화나서 담 시즌에 팀 떠나도 아무도 뭐라 못하겠네..
하지만 스포츠는 결과가 우선하지... 기록도 점수도 다날린 호구가 되었구나
반칙 쓴 애만 잘된 꼴이네
저거 골대가 존내 커 보여서 쉽게 넣는건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공이 동그란게 아니다보니, 힘을 실어서 차면 찰수록 제대로 안맞을 확률이 올라가고, 좀만 제대로 안맞으면 지멋대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중요한게 차서 못넣으면 그 공격 포지션에서 공격권 넘어가고 상대가 공격을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위험한 위치가 되어 버림. 그래서 실제로 60야드 이런 수준이면, 보통 시도를 안함. 점수차 때문에 걍 차본거고 넘은거지. 실제 확률을 봐도 50야드 넘으면 넣을 확률이 75%인가 그렇고, 여기서 1야드씩 더 멀어질때마다 확률이 팍팍 떨어져서 60야드 넘으면 50%도 안 됨. 50%도 안되는거 차서 상대에게 좋은 위치에서 공격권 넘겨줄순 없지.
와 상세한 답변 감사 차서 실패하면 찬 위치에서 공격권 넘어가나보네
3번안에 10야드 ㄱㄱ 였던가 매번 슈퍼볼은 보면서도 룰은 까먹...ㅋㅋㅋ
정확힌 4번인데 보통 3번실패하면 4번째는 대부분 펀트차서 3번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져도 뭐
뒤통수 때리는게 반칙인거임?
머리 건들면 반칙
하도 은퇴후에 머리에 문제 생기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서, 머리 관련으로는 굉장히 룰이 빡빡함..
66야드 기록 갱신도 아니고 퍼스트다운 받는게 맞긴함
내가 25년전부터 [ 인생의 주인공은 나지만 연출, 감독 따로 있다.] 고 말했었는데 20년 정도 지나니 이런 짤이 나와서 기분 좋음. 왠지 누가 내 인생을 이해해주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