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양이 츄르를 먹어보고 싶어서
고양이랑 싸웠다고요?
응! 맛있더라. 하루나도 먹어볼래?
아... 아뇨, 됐습니다.
아, 그렇지. 괴식과 관련해서 시 한 편 읊어보는 건 어때요?
그게 미식연구랑 관련 있어?
음... 마음의 양식 또한 미식이겠죠.
준코 씨도 이건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서 왜 나를 걸고 넘어져?
만장일치니까 진행 하는걸로 하고.
뭐야???
시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로 써보세요.
단!
시의 내용에 '이즈미'씨 내지는
'괴식'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머리 쓰려니까 배가 고픈걸?
준코 씨는 언제나 배고팠잖아요?
아 쫌!!!!!
어디...... 이건 어때? 한 번 들어봐봐.
본인 문제에 본인이 대답하는게 어딨어????
음식을 마련해 직접 먹으니
고양이 여럿이 울고 있노라
원래 나 먹으려 준비한건데
왜이리 서글피 울고 있느냐
뭔가 팍! 하고 떠올랐는데.
어때?
오와...
어머나?
왜그래? 이상해????
오?
정말 멋진데요, 이즈미 씨?
마음의 양식 또한 미식의 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