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플렉 스스로 조커를 내려놓고 살해당해 누구나 조커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된거 솔직히 감탄스러웠음
1대 조커의 아들일수도, 조커를 동경하던 누군가였을수도, 조커를 처리하고 계승한 누구였을 수도 있는 새로운 조커 탄생 설화였다고 생각하고
두루뭉실했던 조커의 기원이 왜 두루뭉실한지에 대한 해답과 어째서 조커는 고담의 공포가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훌륭한 해석이라고 생각함
거기에 불행한 사고의 연속으로 심볼로 내새워졌던 개인이 사람이길 택했으나 도시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는 불행한 서사도 좋았음
다만...
그래서 이 영화 어디가 재미있었음...? 뮤지컬 제발 그만 좀 나와 맥커터 멈춰!
서사만 좋고 보여주는 방식이 너무 구렸다고 생각함
그래서 곁다리를 엄청 쳐내야했다고 생각하고
영화 보고 나온 당시엔 실망이 너무 컸고 지금은 아쉬움이 너무 큼...
뮤지컬은 좀 짜치긴 했음
뮤지컬 썰어냈으면 평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