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쇼야가 본격적으로 쇼코를 만나 속죄를 시작하기 전에
쇼코의 여동생 유즈루는 초등학교때 언니를 가혹하게
이지메한 이시다놈을 언니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한다.
거기까진 좋은데, 왜 많고많은 구실중에
남친행세를 했을까?
그 이유를 작가가 밝히는데
그러니까 쇼야가 찾아왔을때 유즈루 생각은 이랬다.
-언니 괴롭히던 이시다놈이 이제와서 찾아왔다
-빵까지 사와서 친한척하려고 든다
-왜?
-(유즈루 상상속 쇼야:아 여친사귀고싶다)
-(유즈루 상상속 쇼야:초딩때 니시미야 예뻤지. 사과하고 사귈까)
...였다.
유즈루는 진짜로 굉장한 연애뇌인데
쇼야가 성의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굉장히 적대했지만
쇼야의 진심을 알고나서부턴 사사건건 큐피트 행세다
이미 형부로 인정한 수준
솔직히 가해자가 저정도로 개과천선하는 일이 현실에 있을까 생각하면
이작품 빌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 나중에 빌런 아니게 되는 인물들 보면 하나같이 묘한 불쾌감이 있음 ㅋㅋㅋㅋ 작가가 좀 현실에 나올법한 요소를 현실적으로 묘사해서 그런가 일반적인 작품의 악당이 허무맹랑해서 짜증만 난다면 이 작품에서는 꼭 부엌 바닥에서 만난 독일바퀴같은 끈적끈적한 불쾌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