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시절의 도타 2
넥슨에서 각잡고 롤의 대항마로 내세웠던 게임이라 호화 성우진이 개쩌는 퀄로 녹음했었고,
번역도 Juggernaut, Earthshaker 같이 번역하기 애매한 이름도 "가면무사", "지진술사" 라는 초월번역으로 승화시킨 적이 있다.
(초벌번역은 좀 엉망이었다고는 함)
당시 넥슨이 한창 돈슨 소리 들으면서 욕먹던 시절에도 도타 2 한정으로는 갓슨이었음.
아쉽게도 롤에 완벽히 밀려버린 한국시장 + 밸브의 무책임한 패치 버그 유기 (몇 버전이었는지 기억 안남)로 인해 넥슨이 철수했고,
그 이후로는 더빙이 끊겼고 유저 번역 퀄은 예전같지 않음.
그래도 내 마음속 최고의 더빙하면 여전히 도타 2다.
성대 바뀌는 아르카나 치장템이 나와도 한국 성우들 목소리 듣고싶어서 일부러 안쓰고 그랬음.
가면!무사아아아!!!가 기억에 가장남는다
일반 겜덕들은 최한을 레이너 성우로 기억하지만, 내게 최한은 가면무사 성우다.
도타 인지도에 비해 더빙은 스타2급이라서 놀랍긴 하더라
넥슨에서 진짜 칼 갈고 출시했으니까. 더빙 영상을 따로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고. 내가 더빙빠라 그런지 몰라도 거의 모든 더빙이 원판 더빙 초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