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훈이형 좀 말하는게 너무 문어체 아닌가 생각 들긴했는데
중간에 친구가 이제 좀 기훈이 같네 하는부분에서 다른 사람들도 기훈이 형 말하는게 좀 이상하다는거 지적하고
약간 초반 주요 인물인 성기훈이나 황준호, 딱지양반이 꽤나 말을 문어체로 해서
이거 각본가 취향이 이런식인가 싶다가
본격적으로 본편 들어가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제대로 위화감 없는 구어체로 해서 되게 좋았네
개인적으로 선장양반 반전이 좋았음
플롯상은 상당히 뻔하다면 뻔한 전개긴한데
연기 때문에 전혀 의심안하고 봤었음
개인적으로 매 라운드마다 투표넣은건 좋긴했는데
아쉬운게 있다면 그 투표가 시즌1이 아니고 시즌2에서 주기적으로 추가되었단 정도
보는 입장에서 게임 6판 전부 할꺼라는거 아는 입장에 한 번 중지되고 사람들 다 돌아온건 이미 시즌1에 써먹어서
투표를 통해 사람들 갈등만들고 인간성 표현하는 부분이 좋았음에도
보는입장에서 투표 결과를 반전없이 뻔히 알게되는 부분이 약간 아쉽다?
그나저나 무당 캐릭터가 상당히 재밌게 써먹을 구석 많아보이는데
시즌2가 전반적으로 시즌3를 위한 빌드업이다 보니까
무당 내러티브도 두번째 판정도만 살짝 보여주고
거의 빌드업만 쌓았다는게 아쉽구만
특히 신자 늘리는 부분이 꽤나 후반에 한 에피소드 정도 담당할
발암 빌런 자리를 먹을 느낌이라
특히 얘가 무당으로써 말하는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각본가가 주는 이후 전개의 힌트 같은거라
기본적으로 대사가 주는 정보량이 많아서 좋았던것도 있었는데
아 진짜 왜 뒷부분 시즌3에 내는거야
황준호의 용병팀도 아직 아무 감도 못잡고 허탕치고 있어서 어떻게 합류되겠다는 감도 안 잡히고
부대장을 주축으로 관리자 사이드의 갈등도 프론트맨 본격적으로 관리자 측에 합류하면서 재밌을 장면 나오기 시작할 직전이고
게임 본편도 슬슬 재밌어지는 단계에서 끊어버리네
그나저나 프론트맨은 오일남과 다른 방식으로 게임에서 빠지는것도 다른 양상의 캐릭터라는거 보여줘서 좋았네
오일남은 게임에서 졌는데(물론 본인이 봐준거라 시스템적으로) 관리자 특권으로 살아남은 부분이라
그런식으로 공정한척하면서 실제로는 특권을 남용하는 공정하지 않은 캐릭터라는 점이 재밌었는데
프론트 맨은 성기훈의 반란을 통해 게임 빠지는 점에서
공정하게 게임 시스템은 훼손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달라서 좋네
물론 보는 입장에서 오영일이 동료를 배신했다 처럼 보이긴해도
이미 반란으로 숙소 나왔을때 이미 나온사람은 탈락이라고 시스템이 선고를 했던 상황이니까
관리자 입장에서 할일을 한거니까
아마 시즌3에서 성기훈은 살려서 게임 진행하게 할것같은 부분은 뭐 직권 남용이긴하겠지만
아 진짜 왜 거기서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