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라는게 딱히 큰 기술 필요없고 조형사의 실력과 좋은 퀄리티로 납품해줄수 있는 공장을 관리하기만 하면
진입하기 쉬운 종목인데
현재 피규어 업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회사는 뭘까.
정확히는 도색 pvc 피규어.
일본 피규어 3대장이 알터 굿스마 코토 이고
알터는 퀄리티 좋지만 규모에 밀리는 느낌에 코토는 걸프라 제외하면 항상 콩라인에
굿스마-맥팩은 반다이 따라가려다가 가랑이 찣어지는 느낌이라 이 셋 우열 가리기 어렵더라.
반다이의 메가하우스는 가성비나 퀄리티면에서 너무 ㅎㅌㅊ라 비비기도 그렇고.
가끔 스네일쉘이나 에이펙스 같은 중국회사 말하기도 하는데 걔네들 일본 ip 라이센스 따면 가격이 일본회사와 큰차이 안나더라고
넨도롱도 pvc도색 피규어라 치면 역시 굿스마가 제일 잘나가겠지. 서브컬쳐 잘 모르는 사람도 넨도롱 한번쯤은 다 봤을정도니
굿스마가 오늘날 규모로 커질수 있던게 넨도 덕분이긴 한데 스케일은 미묘함.
알못들이 피규어는 알터랑 굿스마 아니면 거르라는 둥 하나만 아는 얘기에 긁혀서 나도 괜찮은 제조사가 뭔지 고민 해봤는데 애초에 기준을 뭘로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매출을 기준으로 해야하나 아니면 퀄리티를 기준으로 해야하나 가격대비 퀼리티를 봐야하나 가성비 치우고 그냥 피규어 퀼리티만 따져도 제조사 안에서 고점저점이 많이 나서 알터만 해도 레이싱 아타카오 합본판은 정가의 50%로 떡락한 가격이 중고 시세인데 동방 레밀리아 플랑드르는 정가 3.5만엔인데 중고 시세가 5만엔으로 널뛰기하고 나는 코토부키야나 아마쿠니 괜찮다고 보는데 가성비 라인이지 고점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라는 평도 있고 솔직히 프링은 내가 보기엔 퀼리티 ↗박았는데 1/4스케일이 독보적이라서 그런지 호평하는 사람도 많고 단순하게 매출로 비교하면 쉬울텐데 어디서 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가면 반다이 초대기업이 그냥 매출 깡패로 다 접수하는게 아닐까 싶고
그리고 첫 줄 별로 공감이 안 가는게 후류가 스케일급 라인 만든다고 fnex 브랜드 초기에 개쉽챵으로 나와서 중고가가 정가의 40% 이하로 떡락한거 보면 여기도 기술 굉장히 많이 필요함 그리고 지금도 fnex는 지급도 가격대비 퀄리티 안 나와서 평가가 안 좋은편임 경피 라인에서는 후류도 엄청 잘 뽑는 편인데도 말이지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단차 찐빠나는 것처럼 현장 노하우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분야라고 봄 거기에 미소녀 피규어같은 인체형은 기본적으로 비정형적인 구조라서 대량생산시 품질 관리도 어렵고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쇠를 깎아서 금형틀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러면 초기 투자 비용도 많음 진입이 쉽다는건 전혀 아니라고 봄 그냥 최근에 중국 제조사가 늘어난건 일본에서 하청수주하던 중국 기술자들이 코로나 때 대량 정리 된걸 중국 시장에서 재흡수 해서 그걸로 갑자기 늘어난거지
그런데 피겨 알못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어떤 브랜드 사냐고 물을때 굿스마,알터가 가장 무난한 선택지이긴함. 코토는 스케일 피규어 비중 점점 줄이고 있고 아마쿠니는 앞의 셋 비하면 많이 영세해서.
그거는 그 캐릭이 존나 인기캐라서 여러 제조사에서 생산했고 중고 매물이 넉넉해서 예약하지 않아도 구할 수 있을 때 얘기고 보통은 그 좋아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생산한 제조사가 있는지, 예약은 열려있는지, 아니면 중고라도 구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엄청 줄어서 알터고 자시고 있는걸 사야지 없는 걸 구할 순 없으니까
내가 스케일 처음 입문한게 후류제 페코린느였는데 스케일에 엄청 기대를 하고있었지만 생각보다 미묘한 퀄리티에 공간만 차지해서 실망 좀 많이했었음. 쓸데없이 이펙트가 부피를 차지하니깐 너무 공간이 아깝더라고. 그러다가 맥팩,알터 피규어 사봤는데 오버 디테일이 없어도 도색과 조형이 깔끔하면서 공간은 덜차지하니깐 왠만하면 알터와 맥팩 위주로 사고 싶어지더라.
첫 피규어가 바로 내가 말한 40% 떡락 폭탄이었네ㅋㅋ 내가 맥팩은 취향 맞는게 잘 없어서 몇 개 없지민 알터는 많이 사 봤는데 알터도 퀄리티 떨어져서 돈값 못 하는 것도 있고 큐즈큐나 미메요이, 윙같은 2티어 취급 받는 제조사도 좋아하는 캐릭터를 괜찮은 퀼리티로 내면 만족감이 높더라 제조사를 따지는 것보다는 그냥 그 물건을 개별적으로 따져야하지 않나 싶음
페코린느 개떡락하는거 보고 존나 쓰라렸지. 딱 코로나즈음때 피규어들 덤핑 정말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함
내 첫 피규어는 폭탄 제조사 취급받고 실제로 폭탄이 맞는 벨파인 물건이었는데 벨파인 답지 않게 양품으로 나와서 오히려 중고가 프리미엄 있는 물건이라 역시 제조사 따지는 것 보다는 물건 바이 물건으로 가야할듯 함
한동안 검증된 제작사만 고르고 phat 같은데는 거르다가 얼마전에 웨이브에서 만든 후유코 피규어를 샀는데 그게 웨이브사 첫도전임. 그쪽은 제법 괜찮게 만드는거 같은데 조형 너무 잘 만들어져서 기대중.
아 그 고양이귀말이지 나도 봄버걸이라든지 웨이브 물건 몇 개 있는데 개인적으로 괜찮은 제조사로 보는 편임 비키니 그림 알로에는 유격 찐빠 낸 적 있지만 그 이후로 큰 하자는 못 들어봤고 그 후유코는 나도 주시하고 있는 물건인데 요 몇 년간 샤니마스 물건 중에 중고가 방어 성공한 건 최근에 알터에서 나온 소파? 후유코 말고는 없어서 중고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주식 숏포지션 넣는 사람처럼 중고 존버중임ㅋㅋ 샤니에서 제일 인기 많은게 마도카 아닐까 싶은데 마도카도 비싸봐야 정가에 거래되더라 알터 후유코가 샤니 피규어 물건중에 유일하게 돈값 이상하는 물건 아닌가 싶은데 물려서 웃돈 주고 다시 살지 아니면 중고로 몇 만원 아낄지는 나도 몰?루
알터후유코 놓친거 진짜 후회중. 각도에 따라 미묘하긴 한데 요망 갑임
그거 진짜 물건이지
그건 조만간 재판 나올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