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대상에 대한 직접적 복수도 아니고
그 관련자 복수도 아닌
그 복수에는 아무런 관여도 없는 자신을 절친이라 믿는 애한테 하는
원한 원툴의 복수
그마저도 자기가 직접 손댄것도 아니고 손댈일 있으면 음 아닌가 하며 자기가
안죽게 뜯어 말리다가 그 친구가 여친이랑 꽁냥대니까 그거 보고 그래 하자! 하고 눈이 빛나질 않나
그렇게 차도살인으로 복수 해놓고선 한다는게
그 복수랍시고 화이트베이스에 보복 공격 가하다가
그 가르마 여친이 같이 복수하다 뒤지는 꼴 보고
"와 이거 너무하네" 같은 소리나 하고
후회하며 술집서 술이나 쳐마시는거
아무리 생각해도 일련의 과정은 그냥 찌질 그 자체잖아..
그저 외모와 목소리빨로 아닌척 보이는거지
저거 걍 찌찔이나 할 행적이잖아..
솔직히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케릭터라지만 내가 보기엔 샤아는
졸렬하고 치사하고 속좁고 사람도 모르는 이상한 애야
인류를 위한다면서 인류따윈 어찌되도 좋은 수준의 판단 내리고
본인도 어? 이거 아닌거 같은데 생각은 하는데 그걸 해결하는건 아무로에게 떠넘김
뭐하는놈이야 이거;
샤아의 복수는 할수있으면 하고 아님 말고 라는 느낌이 강했지
그래서 평범하게 지내다가 각 나오니까 죽임 ㅋㅋ
애초 본인의 감정에서 우러나온게 아니라 누군가가 심어넣은 복수심이었으니까 문제는 그게 뉴타입과 인류에 대한 구원마저도 누군가가 심어준거지 본인에게서 순수하게 우러나온건 ms 조종과 싸움이었던 녀석이었지 그래서 제타 초반은 쌩썡하고 즐거워보이기까지 했고
가르마를 죽인 건 가장 잔인하고 확실한 복수 아닌가 데긴 공왕의 금지옥엽 막내왕자님을 죽였잖아 데긴 직접 죽인 거보다 더 잔인하면서 확실하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게 제대로된 복수도 아니고 그 과정마저도 본인이 직접 한것도 아닌 되면좋고 안됨 말고 수준이라서 찌질하다 하는거임 샤아정도면 그게 못할 수준도 아님에도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중간보스로 가르마를 두고 1쿨로 조기종영되면 적절히 끝내기 위한 플롯을 두기위한 전개였을지도 모르지만 샤아란 인물이.. 그다지.. 당당하다던가 쾌걸이라 하기엔 좀 치사하고 졸렬하고 거기다 지가 뭘 하려 하는지 아는 그런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 가르마 죽음으로서 지온이 망했다 같은건 해석 붙여준거지 샤아 입장서 연방도 타도해야할 대상이라 지온이 알아서 망하기만 하는건 본인이 원하던것도 아니었을 상황이었고
그래서 토미노가 미혹을 떨쳐낸 샤아는 아무로보다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나다고 했겠지 절대로 미혹을 못떨쳐내니까
아니 그 미혹 버린 샤아라 해도.. 그거 걍 조종 존나 잘하는 기렌같은거라 봄 걍 수단 안가리고 승리를 택한단건데 그 기준이 아무로를 죽인다는 시점에서 샤아가 올바른일 하는데 미련을 버린단게 아니라 본인이 자비가를 연기하는 방향을 택하는쪽이 더 멋있을거라 하는 부분서 걍 그렇게 미련 버려서 한다는건 자비가가 하려던거 한다 정도의 이야기라고 보고 있음 나는 거기다 그 발언이 나온것도 왜 하필 초반 적이 마슈마냐는 질문이라서 걍 변명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니라고 봄 거기다 역습의 샤아, 특히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그 미련 버린 샤아가 나오지만 그 샤아도 결국엔 패배하는 결말, 애초 저 발언도 샤아는 패배를 계쏙하는 남자라는 표현으로 끝나던걸로
샤아가 찌1질하고 유치하고 졸렬한거랑 별개로 가르마를 죽인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보는데 자기는 아빠죽고 여동생이랑 헤어지고 뿔뿔이 흩어져서 복수나 꿈꾸는 신세인데 가르마놈은 아빠랑 가족들에게 귀여움 듬뿍 받고 로얄로드 걷고 있는거 옆에서 보면 충분히 배알이 뒤틀릴만해 보이고, 가르마 뒤진담에 데킨 소드가 그렇게 의기소침해지는거 보면 자비가문에 대한 복수로서 효과도 탁월하고
문제는 그 가르마와 보낸 시간은 동생과 보낸 시간과 맞먹을 수준으로 긴데다가 딱히 복수에 그렇게 불타던것도 아니었단거임 결국 결과적으로 타격 줬다지만 직접 대담한것도 아니고 애초 그 복수를 해놓고 한다는게 술쳐마시며 후회인지 뭔지 모를 쓸쓸함만 있었단거 극장판에선 대놓고 복수하고보니 걍 허무하기만 하더라 하고 본심을 말하기도 했지 애초 복수를 함으로서 샤아가 얻은게 없음 지온 망한것도 지온과 연방이 공멸하고 본인이 그 지온을 차지한것도 아닌 이상 그걸 원하던것도 아니라 애매함
가르마랑 나름의 우정도 있었던거 생각해보면 복수후에 씁쓸해 하던거도 충분히 그럴만한 개연성 있어보이고 딱히 말이 안되거나 설득력이 없다거나 샤아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간다거나 그럴거면 왜 했냐? 란 생각까지 들 일은 아니라고봄 오히려 가르마 쥑여놓고 쓸쓸해하고 허무해 한다는게 부분적으론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람이 하는일도 그렇고, 샤아의 캐릭성으로 봐도 그렇고 이치와 합리에 딱딱 맞게 굴러가거나 계획해서 그대로 실행하는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가르마 복수 관련해서 굳이 들춰내서 흠잡지 않아도 샤아는 충분히 졸렬 찌1질하다는거 새삼 모를바도 아니고, 가르마 복수 관련해서 앞뒤가 안맞거나 뭐지 싶은 부분도 샤아의 캐릭성이나 그런거에 비춰보면 충분히 그럴만해 보이는지라 걍 그러려니 함
이해 안간다기보단 그런 부분은 걍 찌질한 면모라 생각되는거 유유부단하고 본인도 본인을 모르니 후회할 선택, 가령 라라아를 전장에 내보내는것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