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다살다 이걸 조립해볼 줄이야...
그래도 옛날 레고조립 생각해보면 참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근데 은근 어려워요.
차체도 차체지만 무한궤도 조립이 좀 빡셌습니다.
한쪽당 35개씩인데 세다가 깜빡하기 일쑤...
그리고 요령 익히지 않으면 부술 뻔했어요.
약간 기울여서 끼우면 좀 수월해집니다.
... 20개 끼울때쯤 알게된거에요. 엄지가 은근 아프거든요.
아무튼 완성입니다.
스티커 붙이는건 훨씬 어려웠습니다. 자꾸 붙일라카면 자꾸 기울게 붙어서 떼고붙이고... 이거 진짜 빡칩니다.
내구성은 블록에 뭘 바라겠냐만 직접 갖고 놀기에는 포탑에 끼워맞춘 포신이 은근 잘 떨어집니다.
레고같은게 원래 그랬던가?
물론 관상용으로 보라고 만든거긴 한데 ㅎㅎ
포탄 발사는 그렇게 복잡하진 않았습니다.
마치 손가락 튕기는 그런 느낌?
크기는 은근 작습니다만 제 손바닥 위에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아무튼 재밌었네요.
참고로 만들면서 인간극장 음악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키보토스. 이번에는 만마전 소속인 이로하와 이부키를 위한 전차 토라마루를 만들어볼겁니다. 티거 전차라니. 낭만 한도초과입니다.)
이건 전차받침이 메인이 아닌지..
저 두권보다 전차가 비쌈...
1. 무한궤도 부품 사출구멍 막혀있는 거 많음 - 70개 조립하면서 대략 40번 정도 구멍 덜 뚫린거 마저 뚫어서 다듬어줘야 조립 하기 쉬움 2. 남는 부품이 꽤 있음 - 무한궤도 76갠가 있더라 난 당연히 70개일줄 알고 했다가 6개 분량 도로 분리함. 조립보다 분해가 더 어렵고 분해 도중에 파손 위험성 늘어나는 구조더라 ㅋㅋㅋ 3. 스티커 제법 빡셈 - 만마전 마크 3개(중2 소1) 위장 격자무늬 2개(대1 소1) 1자 마크 1개 순찰중 2개... 단 하나도 한번에 제대로 깔끔하게 붙이질 못했음 ㅋㅋㅋㅋ 4. 일부 파츠가 살짝 불안정함 - 다른부분은 조립 끝나니까 깔끔한데 포탑 뒷편이나 포신은 단단하게 붙어있질 않네 암튼 전체적으로 귀여웠음
첫 비싼 굿즈기도 하니까 만족합니다. 아이고 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