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무실 층간이사일하는데 왠 미친 늙다리 하나가 건물측에서 이사작업용으로 잡아준 엘리베이터에 들어와선
그걸 지멋대로 쓰려고 함.
2. 일반인은 작업용 엘리베이터 쓰시면 안된다고 좋게 말했는데도
이거 때문에 옆의 엘리베이터가 작동이 안되지 않냐고 띠껍게 말하면서 고집피움.
(옆의 엘리베이터는 2대가 더 있었고 잘 작동되고 있었음)
3. 다른 사람들 잘만 쓰고 있는데 무슨 말씀이냐고 하는데 늙다리가 뭐라뭐라하며 버튼 눌러서 엘리베이터 문닫으려고 함.
작업용 엘리베이터는 한번 올라가버리면 안에서 조작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버튼을 눌러도 불러들일수가 없기 때문에
급하게 뛰어 들어감.
4. 그 늙다리가 뛰어들어온 날 ㅁㅊㄴ 보듯이 봄.
나도 어이없어서 쳐다봄.
그러니까 왜 자길 째리냐면서 한대칠거냐고 너 나이 몇살이냐고 ㅈㄹ하기 시작함.
5. 늙은개가 한참 짖어대는거 직관하면서 가만히 있으니까 지가 눌렀던 층으로 내리더니
거기 있던 사람들한테 저거저거 미친사람이라고 저 엘리베이터 타지말라고 난리침.
그러면서 클레임 어디다 거냐고 호들갑 떰.
6. 치매노인네인가 하고 계속 일하면서 직원대동하고 나타나길 기다렸는데 안옴. 코빼기도 안비침.
하긴 난 건물직원도 아니고 하루 용역으로 왔는데 뭘로 클레임을 걸건지 궁금하긴 하더라.
엘베 CCTV에도 지 혼자 욕하고 난리부르스 치는 것만 찍혔을거고 난 욕한마디도 안했고 위협도 안했음.
반백살은 넘게 먹었을 거 같은 양반이 엘베 하나 못기다려서 그 짓 했다는게 참.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