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는 관련 없다)
마을이 있다
여기 GPT가 그린 마을의 이발사도 있다
이 이발사는 손님을 가려받기로 유명한 괴짜인데
그 가려받는 조건이
'자기 머리를 스스로 안 깎는 사람만 깎아줄거임! 다른 누구도 건드리지 마셈!' 이었다
이발사가 있는데 자기 머리를 지가 깎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어쨋든 손님 붇잡아두고 우스갯소리던 뭐던 이상한 소리 하고 다니니 괴짜는 맞지않나
그런 마을의 이발소에 GPT가 그려온 아버지와 아들 가족이 방문했다
여행객이던가 뭐라던가 하여튼 이발소에 들러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어따
우리의 이발사는 허허 웃으면서 "아저씨는 자기 머리 안짜르는 사람만 짤라주는데 괜찮겠니?" 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가 물었다
"아조씨 머리는 누가 짤라줘요?"
아이의 아버지는 흠칫했다, 이 마을에 이발소가 하나밖에 없다고 이미 들엇기 때문이다
이발사가 자기 머리를 안 자른다면, 이 마을에 다른 누군가가 이발사의 머리를 잘라야 할텐데, 이발소가 없지 않았나?
이발사가 자기 머리를 깎는다면, 자기 머리를 자기가 깎았으니 자기가 깎는 대상에 포함 안되지 않나?
그러자 세상에 이발사가 갑자기 GPT로 만들어진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발사가 천천히 두건을 벗엇다 세상에 거기에는
머리 한 올 없는 맨들맨들한 빡빡머리가 자리하고 잇엇다
GPT 이발사는 대머리였던 것이다
하여튼 우리의 맨들맨들 이발사는 눈물을 닦고 말해따
"내...머리는 자를 필요가 없단다..."
그 말을 들은 아이는 맨들맨들 이발사의 맨들맨들 머리를 만지며 꺄르르 웃었고
아이의 아버지는 자고 일어나면 머릿맡에 쌓여 있는 머리카락을 생각하며 눈물을 삼켰다
끗
세비야의 이발사 패러독스로군. 이발사의 신조가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깎을 수 없는 사람만 깎아준다였지.
이게 수학쪽에서 '러셀의 역설' 로 집합쪽 이야기? 와 같은 패러독스라고 하드라 하지만 대머리 이발사라면 패러독스를 피할 수 있지! 자를 머리가 없기 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