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가라사대
수많은 세계에서 수많은 닮은 얼굴은 누군가 장난이라도 친듯이 유사한 궤적을 간다고 했다.
즉, 가만 냅두면 닮은 것들은 십중팔구는 똑같은 엔딩을 보러 간다는 것.
(좌 : 정서적으로 구멍난 에이언즈도 못이길 표독스러움을 지닌 자)
(우 : 연인(케빈, 백발귀)하고 동료(영웅)들, 그리고 자신의 세계를 전부다 참살하고 해탈한 떠돌이)
그렇다면 결과물은 왜이렇게 차이 나는가?
별건 아니고 자기 주변의 환경에 따라 변화한 것 뿐이다.
환경과 주변인물이란 변수 때문에 궤적은 같을지라도 끝은 천차만별로 갈린다는 것.
(위 : 적과 싸운다고 정신방어랍시고 감정의 대부분이 락걸려서 차가운 얼음 같은 남자)
(아래 : 난 웃을 수 있다.)
중간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혹은 자신의 세계를 뒤흔들 큰 무언가를 접하면 그 끝이 크게 달라진다는 뜻이다.
물론 그런 변수를 집어넣음에도 한결같은 인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엘리시아
어떠한 환경, 상황 등 크나큰 격변을 겪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수정꽃처럼 같은 길을 걷는,
스작인 샤오지가 그렇게 만든 캐릭터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만남이 만든 기적은 그 궤적이 평탄해질지 더욱 험난해질지 결정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별의 5만년 전 최후의 기적을 위해 희생한 완전무결한 꽃과는 달리,
이 무한의 고리에 나타난 꽃은 희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 그럼 이 평행세계가 없는 거대한 우주에 진즉에 꺾어놓지 않으면 독보적인 썅 마이웨이를 걷는 이가 있을까?
답은 있다. 구면인 그 얼굴이.
붕괴학원 2
에이언즈를 웃도는 우주적 존재를 꺾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오만한 자.
붕괴 3
두 번의 만남으로 우주의 진실을 꿰뚫고
최후에는 우주를 우롱하는 행위로 평행세계를 만든 자
자신이 어떠한 처지이던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결단과 복수의 화살을 풍요에게 정확히 돌려 신이라고 불리우는 이를 죽이려는 자.
내가 누구한테 물든 적은 없는데 그놈은 날 이렇게 바꿨다!
기차에서 탈주한다! 하하하하하!
오 토 아 포 칼 립 스
가장 중요한건 주인공인 플레이어들이 하는 짓이 개척이라는 것. 이 개척자가 뭔 짓을 저지를지도 모르고, 그 개척의 힘이라는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몰라서 정해진것같은 운명도 비틀어버릴 가능성이 농후한데다가 드디어 3버전에 와서야 미개척지로 향하는 첫 개척임무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상도 안됨. 막말로 완전 180도 다른 결말 내놓고 "개척 했는데요?" 하면 할말도 없음
LigeLige
가장 중요한건 주인공인 플레이어들이 하는 짓이 개척이라는 것. 이 개척자가 뭔 짓을 저지를지도 모르고, 그 개척의 힘이라는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몰라서 정해진것같은 운명도 비틀어버릴 가능성이 농후한데다가 드디어 3버전에 와서야 미개척지로 향하는 첫 개척임무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상도 안됨. 막말로 완전 180도 다른 결말 내놓고 "개척 했는데요?" 하면 할말도 없음
나찰진짜 어벤추 뽑기전까지 잘썼다.. 부현2돌보다 더 안정적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