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클라이막스 파트인데 4막에서 한창 심각하다 "이제 끝났다!" 하고맥빠진 전개로 가다가 다시 클라이막스 돌입한게 별로였음.
맥빠진 느낌으로 주저리주저리 하다가 밤나라 가서 호다닥 보스 잡고 끝난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냥 편의점 다녀온 느낌으로다가 잠깐 가서 보스 한마리 패고 온게 전부란 느낌이라 페이몬이 울면서 껴안을때 뭔가 좀 얼떨떨했음.
뭐 컷씬이나 연출로 주인공 띄워주려는 느낌은 꽤 많이 받긴 했는데
한참 막 몰입하다가 들어간게 아니라 한번 김 다 빼고 들어가서 좀 싱거운 콜라 마시는 기분이었음.
그리고 마지막에 경기장 순회하는거 좀 짜치더라.
춤도 뭔가 맥없어서 웃겼는데 사진 찍고 싸인회하는거 뭔가 짜쳤음.
그리고 갓피타노... 우인단의 유일한 빛...
5.1 이후 5.2에 바로 갔으면 또 모르겠는데 5.2 푹 쉬다 3달 만에 5.3 스토리 보니... 전 내용도 좀 잊혀져서 ㅋㅋ
뭔가 많이 보여주려고 한거같은데 좀더 절제해도 됐을거같음
근데 4막에서 큰 틀은 다 끝내고 5막에서 마지막 하나를 위해 장식하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은 거라서 구조가 좀 많이 다르긴 함
나도 비슷하게 느낌 ㅇㅇ 전쟁컨셉 나라에 마지막 결전으로 4막까지 빌드업했으면 밤의 나라에서 싸우는걸 제일 오래 잡아먹었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들었다. 가기 전 준비과정이랑 에필로그는 좀 더 간소화시켜도 되지 않았나 심각하게 분위기 잡고 질질 끌어놓고 정작 싸운건 너무 짧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