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랄드 로보트닉
춤은 참 잘추시는 정정한 영감이었지만
자기 본색 밝히고 나서는 걍 허망한 수준의 아동영화 빌런으로 전락해버린게 너무했음
아니 딱봐도 에그맨이 동의해줄리가 없는데 세계말살계획 술술 불어놓음
오지만디아스처럼 다 해놓고 부는것까진 기대놨다해도
이클립스캐논 작동버튼 누르지도 않은 시점에서 드러낸 본색임(........)
어째저째 에그맨을 압도할 역량은 됐으니 작동은 성공했지만.
그리고 전기파리채 엔딩(......)도 그거대로 너무 허망했다.
"에그맨이 동의해줄리가 없는데" << 이 전제 자체가 정답은 아님. 에그맨도 가족 없이 살아오면서 괴짜 됐는데 GUN이 50년 간 날 가둬서 너한테 편지도 못 썼다는 식으로 제럴드가 입 털어서 너가 고독했던 건 GUN 때문이라는 식으로 교묘히 회유함. 그리고 에그맨이 자길 따랐으니 당연히 자기 입장을 이해할 거라 생각했겠지.
난 그것보다 제럴드 교수가 너무 악인이면서 광인으로 나온게 안타까웠음 소닉 어드벤처 2 때도 미친 짓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후 작품에서는 선인으로 묘사되던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