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 01월 02일, 오전 11시에 정신과로 걸어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았다.
정신과를 다닌 지 어느세 15년이 넘었고, 최근 누군가를 헤치거나 나보다 불행해졌으면 좋겠다는 무의식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뒤 약을 수정 받았다.
같은 날 16시 30분 쯔음부터 구토를 하기 시작하여 잠들기 전까지 지속하였다.
너무 괴로웠고, 숙성 중인 혈관보다 더 빠르게 응급투석이 필요할까봐 너무 겁나고 무서웠다, 수술을 또 하고 싶진 않다.
25년 01월 03일, 08시 30분 쯔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신과 근처의 내과로 걸어가서 몸 상태에 대해 상담을 나누고 주사와 약을 처방 받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날 혈액 검사도 하고 싶었는 데, 원장님의 만류로 하지 않았지만 할걸 그랬다는 후회가 막심하다.
같은 날 21시 쯔음부터 구토가 다시 시작되었다, 응급투석이 너무 두려웠다.
25년 01월 04일, 08시 30분 쯔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연락이 닿을 병원이라면 어디든 전화해서 응급투석에 대해 많이 물었다.
혈관은 숙성 중이라서 응급투석에 쓸 수 없었고, 카테터만이 정답이였다고 했다.
급한대로 동네 내과를 내방하고, 또 다시 주사를 처방 받았다, 이어서 정말로 응급투석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길 바라며 큰 병원으로 내방하였다.
다행이랄지, 응급투석은 진행되지 않았고, 위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예약하였는 데, 한 달 이상인 02월 15일로 날이 잡혔다.
약을 별도로 처방 받았고, 투석을 예약날 보다 일찍 시작하게 되면 취소할 생각인 데, 맞는 선택일 지 모르겠다.
25년 01월 05일, 첫 식사를 한우불고기버거로 선택하고 배달시켰다.
일어난 직후의 구토 외에는 다른 구토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같은 날, 저녁 식사를 어머니가 오리고기로 해주셨는 데, 또 다시 구토에 대한 두려움과 다르게 다행히 구토를 하지 않았다.
25년 01월 06일, 열은 없는 거 같은 데, 유독 콧물과 가래가 많이 나오고, 발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병원까지 갈 일은 아닌 거 같아 하루를 그냥 보냈지만 내일 상태가 나아지길 고대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의 글 쓰는 행동이 비호감을 사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지난 게시글 중 하나에 작성한 것과 같이 지금까지 매일 10분 이상 걷기 운동과 아령 운동을 했다.
기존의 아령 운동을 총 30분 동안, 3~5분 간격으로 나누고 5분 쉬기를 반복하며 했는 데, 점점 근력이 떨어져서 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병원에 연락하여 대처법을 여쭈었는 데, 30회, 3세트, 10분 휴식, 아침, 점심, 저녁으로 총 270회를 추천 받았다.
처음에는 지켰지만 한 번에 다 하고 싶어서 50회, 6세트, 5분 휴식으로 한 번에 300회를 하고 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일일 숙제인 10분 이상 걷기, 아령 운동은 빠짐없이 지키고 있다.
나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