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아는 아줌마 하나가 나보고 뜬금 없이 그러더라. 나보고 베트남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시골로 내려 가서 농사일 하면서 살라고.
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내 성별이 숫컷이고 농번기가 되면 시골에 가서 부모님 일손 도와 준다는 것 정도.
내 나이도 내가 뭔 일을 하는지 모르면서 남의 인생이라고 쉽게 말한다 싶어 뭐라고 말하려다가 문뜩 이 양반하고 더 엮이면 골치 아프겠다 싶어서 그냥 묵묵이 듣기만 했는데 기분은 찜찜하네.
어설프게 아는 아줌마 하나가 나보고 뜬금 없이 그러더라. 나보고 베트남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시골로 내려 가서 농사일 하면서 살라고.
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내 성별이 숫컷이고 농번기가 되면 시골에 가서 부모님 일손 도와 준다는 것 정도.
내 나이도 내가 뭔 일을 하는지 모르면서 남의 인생이라고 쉽게 말한다 싶어 뭐라고 말하려다가 문뜩 이 양반하고 더 엮이면 골치 아프겠다 싶어서 그냥 묵묵이 듣기만 했는데 기분은 찜찜하네.
만만해서 그래
남일이라고 너무 편하게 막말을 해. 자기 자식이 그렇게 한다고 하면 지랄발광을 할 것들이.
아는 잘사는법이 그것뿐인듯
아니지, 어설프게 알지만 뭔가 골 때리고 피곤해 보이는 일을 남이라고 편하게 짬 때리는 거임.
한류 아이돌 오빠처럼 생긴 신랑감을 기대한 베트남 여자가 얼굴 보고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