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버번은 저번에 벤치마크8로 시작해봤고
내입맛엔 괜찮았음
그땐 띨빵하게 코크를 준비 안해놔서
버번콕은 못 말아먹고
아쉬운대로 펩시에 말아먹어봤는데
좀 별로였음
오늘은 코크 제대로 준비해서 말아먹어봤는데
괜히 버번콕인게 아닌거 같더라
버번펩보다 훨 낫던데?
레시피엔 버번 1잔에 콜라 한컵 풀로 채워서
말아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달고 술맛이 많이 덜해져서
난 1:4~1:5 정도로 말아먹었고
버번콕 : 한 80~85점 정도?
본토에서 괜히 버번콕을 마시는게 아니구나
싶은 정도의 궁합이 나오더라고
근데, 내 입맛이나 힙스터 기질 때문인지
뭔가 90점 찍기엔 뭔가 좀 아쉬웠음
버번펩시 : 50점. 코크보다 펩시를 더 좋아하는 내입맛인데도
좀 의외의 결과였음. 섞인 맛도 그닥 이렇다할것도 없으면서
끝맛에 떫은맛이 강해서 단점만 서로 시너지났나 싶을 정도
버번맥 : 70점? 맥콜을 1:4~1:5까지 섞어먹어봣는데
의외로 나쁘진 않았음. 먹을만은 하더라
다만 맥콜의 자기주장이 의외로 좀 강해서 같은 비율의 버번콕에 비해
버번맛이 많이 가려지더라고
버번닥 : 90점. 닥터페퍼가 마침 1캔 있었고, 그쪽 본토 음료니까
레시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아먹어봤는데 내입맛엔
이게 최고였음. 벤치마크콕보다 더 좋더라고
버번사 : 50점. 사이다 말아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더라 뭔가 안맞아 ㅋㅋㅋ
탄산음료는 얼추 시험해본거 같은데, 환타나 웰치스 같은 과일향 계열
탄산들도 남아있지만 걔들은 뭔가 버번이랑 궁합이 안맞을 느낌
루트비어인가? 그건 한번 시험해보고 싶은데 여기선 구할길 없으니
나중에 서울에 갈일 잇을때 어디 들러서 캔하나 구해서 타먹어봐야할듯
버번콕이 최고점이 되지 않은 점은, 내안에 아직 남아잇는
알량한 힙스터 기질의 영향도 있을지도 모르고,
버번콕의 대명사라는 잭콕이나 짐콕을 안먹어서
내가 알못소리 하는걸수도 있고.
일단 버번이 나한테 잘 맞는거 같으니 다른 버번도 섭렵해봐야지
나는 펩시 제로 라임맛에 레몬즙 조금 넣어서
제대로 버-번을 골랐구먼 이제 이거 마셔보고 버팔로 트레이스 - 와일드 터키 101 ㄱㄱㄱ
나는 펩시 제로 라임맛에 레몬즙 조금 넣어서
음.. 제로는 아직 내가 내키지 않으니 일단 펩시에 레몬즙 구해서 다시 시도해볼까?
제대로 버-번을 골랐구먼 이제 이거 마셔보고 버팔로 트레이스 - 와일드 터키 101 ㄱㄱㄱ
예습은 조금 해둔덕에 물소추적, 야생터키, 메이커스 마크 3대장의 존재는 알고 있지 버번이 은근 호불호가 있다고도 들었고 요새 돈 나갈일이 많아서 처음 먹어보는 술 한병에 5만원 이상 쓰기엔 무리라서 이번엔 가성비 최고라는 벤치마크로 시작을 해봤는데 다행히 나랑 잘 맞는거 같아서 입문 3대장이랑 짐빔 잭다니엘도 마저 도전해보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