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이 당초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개발을 중단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일본의 고전 게임 '환세'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중인 캐주얼RPG다. 당초 넥슨이 연내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베타테스트 결과 넥슨의 허들을 넘지 못한데다, 슈퍼캣의 경영이 악화된 것이 개발 중단 결정 배경으로 풀이된다.
슈퍼캣과 넥슨은 '바람의나라2' 개발·배급에 주력할 전망인데, 이를 통해 실효를 거둬 '바람의나라' IP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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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캣이 개발하던 '환세취호전 온라인'. 배급사 넥슨과 협의 끝에 제작을 중단했다. |
7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슈퍼캣은 자회사 슈퍼캣RPG가 진행해온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제작을 이날 중단하고 해당 개발팀을 해체했다. 해당 개발팀 인력 규모와 희망퇴직 조건은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다. 퇴직금에 더해 2개월치 급여가 위로금으로 책정됐고 이날 중 해당 개발팀 직원중 상당수가 희망퇴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 측은 "베타테스트 후 다양한 피드백을 확인하고, 양사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슈퍼캣은 지난 2016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그해 12월 라인게임즈의 전략 투자를 받았다. 2018년 연초에 넥슨의 전락 투자를 받은 후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연'의 개발에 돌입했다. '바람의 나라: 연'을 넥슨이 2020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슈퍼캣의 위상과 인지도가 급상승했고 한 때 넥슨으로 피인수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2021년 슈퍼캣이 '환세취호전' IP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개발이 시작됐다. 넥슨 출신인 조시형 총괄 디렉터가 제작을 지휘해왔다. 넥슨과 배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지스타2024 전시회에 출품해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4일간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2025년 연내 출시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의 반응과 관련 지표가 기대를 밑돌았고, 이에 따라 양사가 해당 프로젝트 중단에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캣이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할 여력이 없는 상황 또한 제작 중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점쳐진다.
BM을 어떻게 짜려고 그러나 싶긴 했어
바람2의 개발중이라는게 더 놀랍네
메이드복 아타호가 이렇게 가는군
플레이 공개까지 한걸 엎는다고...?
바람의나라2는 뭐임 끌리는데
애초에 뭘 어떻게 할 껀덕지가 1도 없는데 이걸 진행했다는게....
엎은게 잘한거임 출시해봤자 망했을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