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20대 초반에 진짜 억울했던 일

[짜증나서그냥닉네임바꿈]

부산 살 때 서울 친구가 일 때문에 잠시 내려와서 밥 먹으러 감

시간이 좀 애매해서 그런가 손님도 없고 사장님 내외가 앉아서 테레비 보시길래

"혹시 식사 됩니까" 하고 확인하면서 들어갔거든?

근데 이거 듣고 사장님들도 웃고 친구도 나보고 말투가 자기 아빠 같다며 놀림

어째서..

[루리웹-2133574527]

[크리스코넬]

어너 귀엽다

[루리웹-2904090416]

가장 실례안되면서 가장 내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대사선택이었음
그럼? 아재, 밥주소하까?

[ALTF4]

아지메 장사 하십니꺼

[사랑해요 블매걸]

"밥"

[루리웹-3350616280]

어째서.. 알고있지?

[KC국밥]

혹시 식사됩니까

[짜증나서그냥닉네임바꿈]

와 너 내 친구 아빠 같아

[파란피부 성애자]

사회생활 10년 넘은 베테랑 같아 보이잖아

[짜증나서그냥닉네임바꿈]

그치만.. 주변 어른들 식당 들어가면 다 이렇게 말했고..

[파란피부 성애자]

ㅋㅋㅋㅋㅋㅋㅋ

[실버메탈]

한가한 식당 찾아가면 지금 식사 되나요? 라고 종종 물어보지... 아저씨 아니야...

[루리웹-338506974]

지금 주문 받으시나요로 하면 MZ하겠군

[히오스워커]

어떤 억양이었는지 상상이 돼서 웃김 ㅋㅋ

[루리웹-9504180224]

어이 보소 여 장사합니꺼?

[비삭]

어렸을 때부터 보고 들은 어른들을 따라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거지.

[야옹이대원머핀]

귀요미였구만 ㅋㅋㅋ

[이웃집어르신]

브레이크 타임 근처고 뭔가 식사하는 분위기 아니면 다 저러지 않아...?
나도 항상 물어보는데 ㅋㅋㅋㅋㅋ

[짜증나서그냥닉네임바꿈]

닉네임에서 느껴지는 신빙성

[보추의칼날]

난 면식 없는 밥집 들어가먄 포징 되냐거 물어보는데

[디셀롯]

면식이 없는곳에서 포징을?

[엄마쟤또흙먹어]

나도 불혹넘은 소년이지만 시간 애매하게 가면 문앞에 주춤주춤 서서 장사하세요? 물어보고 들어가는데

[닉네임이대체뭔데]

늙었어!

[고곡주랑]

마! 한상 차리봐라!

[-동굴곰-]

사장님, 지금 식사 되나요?

[IlIlllIII]

글쓴이 아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