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오늘 개봉한 영화제목이 페라리임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경쟁이 극으로 치달았던 50년대 중후반의 엔초 페라리가 주인공인데 영화 포드V페라리 에서 몇년전이 영화배경이라고 보면 됨.
안봤으면 포드 페라리는 보셈 개명작임
회사는 망하려고 하고 마누라는 입만 열면 틱틱거리고 아들은 무덤속에 있고 마세라티는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1957년
실화를 바탕으로 몇몇 사건들을 재구성한 영화
빨간 레이스카가 노면위를 질주하는 영상미가 존나 예술임
자연흡기 엔진의 배기음으로 꽉찬 사운드도 좋음
근데 스토리는 뭔가 뭔가임
현실이 그랬지만 뭐가 해결된것도 아니고 해결 안된것도 아니고
그런 애매한 영화임
뭔가 악역 하나 있어서 그거 때려잡고 이겼다! 승리의 빅토리! 해피엔딩!
그런건 있을수가 없음
엔초 페라리는 어느 영화에 나와도 악역으로 나와야 하는 인물임.
유능하고 편집증적이고 말만하면 지독하게 쏘아붙이는 악역...
그런사람을 주인공으로 써볼려고 시나리오 쓴 양반이 노력한 흔적들은 많이 보이는데 이야기 스토리 전개 구조가 갑갑함
엔초 페라리에겐 공적으로 사적으로 문제가 잔뜩 쌓여 있는데 그중 많은 문제가 엔초페라리가 잘못한걸로 보임
실제로 엔초가 잘못한것도 많음...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여기까지
사실뭐 실화라서 그시절의 사건사고는 미리 나무위키 보고 가는편이 좋음
아예 모르는채로 보면 얼탱이 없을거라고 확신함
연기에 대해서는 아담 드라이버가 연기를 존나 잘했음
페넬로페 크루즈 연기도 ㄹㅇ 미친여자 같아서 좋았음
근데 둘이 연기하는거 보고있음 숨이 막히는 느낌이라 보다가 지치는 기분임
결론
모터스포츠 팬 이라면 클래식한 레이스카가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영상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해주고 싶고
모터스포츠도 별로 안좋아하고 페라리 창업주 인성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다면 걍 거르고 포드v페라리나 보세요
포드v페라리는 전설이다.
포v페 돌비관에서 본 건 인생에서 쓴 2만원 중 가장 가치 있는 2만원이었음
아담 드라이버네...ㄷㄷ
난 구찌 봤는데 나름 볼만하드라 이것도 같은 장르인듯
포드페라리를 그냥 본게 후회된다 .4D로 봤어야 했거늘...
크리스찬베일 나오는거?
이ㅜ영화 4dx로 보면 훌륭할거 같음? ㅇㅇ
상당히 좋았음 레이스장면 제법 많기도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