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파가 X파 죽이려고 하는 날 밤에 주인공이 진짜 쳐야 할 적은 주최측이라고 설득하고 X쪽 인원 몇명이 동참하는데 X쪽 애둘은 대체 왜 기훈이 말에 동조하는 거임?? 차라리 O 애들로부터 사람을 지키든지 그쪽을 더 죽이는 게 더 가망이 있는데
ㅅㅂ 돈이드머든 나가고싶다
나도 이해안감.. 그냥 o표줄이고 돈만 챙겨나가도 됐을탠데. 설령 동조했다쳐도 그 안에서 알게 된 사람 안 죽게 하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올거라는거 인지정도는 시켜줄 수 있는데 그냥 다 죽게 내비둠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면 나가고 싶음과 동시에 이 게임에 분노한 애들도 있기야 하겠지 물론 그런애들 감정묘사를 안한게 문제기는 한듯
ㅇㅇ 그 부분 어이없었지 그냥 시즌 2에서 게임 참여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전부 극적 장치로서 소모되는 단순 도구일 뿐임 그리고 그 부분에선 어떤 도구도 적합하질 않으니까 그냥 대충 얼버무리며 그렇게 넘긴 거고
사람들의 욕망에 돈도 있지만 본인들이 정의롭다고 믿고싶은 욕망도 있는데 주최측을 친다는 소리는 어쩌면 양쪽을 모두 충족시켜줄지도 모르니 그게 얼마나 허술하든 헛된 기대에 걸어보게 되는거지. 불합리한 상황에선 인간들이 현명하지 못한 선택도 종종하니까.
X팀은 그동안 게임을 진행하려는 O팀을 부도덕한 무리로 취급했는데 화장실 난투가 벌어지고 난 후에 보니 자기들이 그동안 말했던것과 달리 위선자들이 되었거든. 근데 성기훈이 그걸 벗어날 정의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잖아. 양심의 가책을 덜 수 있는 값싼 선민의식에 눈이 먼 사람들이 생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