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어머니를 복무 중 초소에서 만났다고 하셨음
아버지는 태안반도에서 방위로 근무를 하셨고 주 임무는 해안 초소 근무였음
그날도 평소처럼 근무 중이었는데 해안으로 놀러온 여성 2명이 같이 사진찍어달라도 했나 봄
그 중에 한명이 어머니였고 그 때 연락처를 교환해서 전역하자마자 어머니 고향으로 찾아가서 연애를 시작했다고함
연애시작 1년 2년만에 결혼을 하셨고 그 또 1년만에 내가 태어났다고 들었음
그리고 현재 우리 아버지는 나를 보며
"군생활 그 몇개월동안 나는 니 엄마를 만났는데 너는 10년동안 왜 똑같이 해안경계하면서 여자를 못만나냐"라고 갈구고 계심
다른 지역이지만 하필이면 해안경계부대에서 근무하게 되서 군복무 이야기나올 때마다 나 때는 소리를 계속 듣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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