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종종 츤데레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만화 있잖아.
옛날에는 여주인공이 전적으로 나쁘네... 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이 먹고 다시 보니까 서로 오래 지낸 사이였지만 서로의 진짜를 몰랐던 게 아닐까 싶음.
만화 보면 료랑 와카바는 꽤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 그렇다면 와카바가 평소에도 오지랖이 심한 성격이라는 것 정도는 아니까 미리 어깨 수술하고 재활훈련 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말하는 게 좋지 않았나 싶다.
부상을 당한 게 작중 시점으로 작년 결승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 말할 시간도 충분했을 거임.
물론 료 성격 자체가 좀 독고다이인 거 같은 묘사도 있고 어깨 부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엄청 몰려 있었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긴 했겠지만.
그럼에도 최선의 선택은 와카바가 자꾸 참견하기 전에 말은 하는 게 좋지 않았나 싶다.
"야, 어깨만 멀쩡해지면 돌아올 거니까 잠자코 있어라" 정도로?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으니
그래서 와카바는 와카바대로, 료는 료 대로 좋지는 않은 선택을 해버렸고.
그렇게 파토가 나버린 게 아닐까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