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 이야기 나온김에 저번에 본 흥미로운 유튜브 내용
주류 생산 관련하여 "소규모 제작 면허"라는게 있는데
음식점에서 자체적으로 술을 만들고 판매하기 용이하게 해주는 법률
이거 덕분에 도심 속에서 작은 수제 맥주집들이 존재할 수 있게 된거.
근데 "진"이 한국 소규모 업장 입장에서 매우 적합한 술이다
우리나라는 희석식 소주가 발달해서, 즉 주정 산업이 엄청 발달함.
그래서 당연히 주정의 질이 좋다
그래서 주정에다가 특정 원료 넣고 한번 증류하는게 다인 진은 한국 소규모 업장 입장에서 제작 및 관리가 용이하다
실제로도 영국에는 도심 속에 소규모 진 양조장이 있다
그냥 주정 사와서 증류 돌리면 끝이라 위스키나 브랜디처럼 자리 차지를 안 하니까 소규모 가게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니까
희석식 소주의 문제점이 주정 특유의 역한 맛이 좀 있다는건데
이걸 가향을 통해서 가릴 수도 있지
실제로도 그래서 과일 소주 같은게 잠깐 유행하기도 했잖아
물론 진이 한국에서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지만
소규모 업장에서 이걸 다룰 수 있게 법률을 개정하면 증류식 소주가 대세인 한국 문화가 많이 바뀔 수도 있다~
각 지역별로 특산품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 수도 있을테고
뭐 그런 이야기
최근에 위스키, 브랜디가 허용되었다는데 정작 이건 숙성하느라 공간 차지를 많이 해서 소규모 업장 입장에서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