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최원종 사건.jpg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절기 중 하나인 욤 키푸르 기간 (히브리 력으로는 7월 10일, 그레고리 력으로는 9월에서 10월
그 기간에 독일 할레 지역 시나고그 (유대인 회당)에서 누군가가 반자동 소총을 난사하며 무고한 이들을 공격하였고 그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이 바로 2019년 10월 9일 발생한 할레 회당 총기난사 사건

범인은 27세 청년 슈테판 발리엣
그는 자신의 범행을 예고하고 트위치에 자신의 범죄행각을 라이브로 송출했다
27세가 되도록 변변찮은 직업은 커녕 아르바이트조차 하지 않고 방 안에만 틀어박히며 어머니가 주는 생활비로 먹고 살았던 그는
자신이 하층민 생활을 영유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걸 유대인, 흑인, 여성, 무슬림의 탓으로 돌리고, 극우 커뮤니티에 심취하여 자국 독일을 '백인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언론의 자유가 없는' 나라라고 망상하게 된다

범행 당일, 시나고그를 테러하기 위해 사제 폭탄을 회당 정문 안으로 집어던지며 과격한 행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다 못한 행인 '아냐 랑어'는 그를 심하게 꾸짖었고
범인을 지나쳐 지나가려던 찰나 슈테판은 아냐의 등과 후두부에 기관단총을 난사하여 아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그는 살해행각은 멈추지 않고, 근처 케밥집에서 식사를 하던 20세의 근로자 케빈 슈바르츠에게 총기를 또다시 난사하여 두번째 살인도 저질렀다
범인은 도주를 위해 택시를 훔쳐 달아났으나 불과 60km 떨어진 빌트슈트시 근처에서 경찰특공대에 의해 검거되었다

슈테판 발리엣은 재판 과정에서도 백인우월주의와 인종혐오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자신의 변호사에게 '유대인'이냐는 질문도 던졌으며, 자신의 행위는 '범죄'가 될 수 없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였고
자신의 행동이 정신이상적 행동이나 우발적인 것이 아닌 매우 정상적인 사고로 일으킨 신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