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라는건 지키라고 있는거다. 이 자식들아.
퇴사하고 이사하기전에 집에 널부러져있던 엔화 정리하러 집근처 신한은행갔음.
연말 마지막 날이라고 사람 졸라 밀리길래 역시 연말은 바쁘네... 하면서 기다린지 거의 1시간째...
드디어 내 차례가 다가와서 미리 서있었는데, 갑자기 보안업무 겸 번호표 뽑아주는 청원경찰? 그 사람이 자기랑 이야기 하던 딴 사람을 나 대신에 창구로 집어넣길래, 뭐임? 대체 뭐임? 하면서 물어봤더니,
번호표가 지나가서 넣었다고 양해좀 해달라고 하길래, 어르신처럼 보이진 않고, 장애인이냐고 물어봤더니 그것도 아니래.
그럼 그냥 번호표 지나갔다고 집어넣은거네요? 했더니 죄송하다고 양해좀 해달라길래 번호표 기계앞에 있는 문구를 가리켰음.
"저 문구는 그냥 장식품인가봐요?"
하니까 꿀먹은 벙어리가 되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한 20분 더 기다려서 환전하고, 은행 홈페이지로 불만신청 넣었음.
그냥 '죄송하지만, 앞손님이 번호 놓쳐서 그런데 양보한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멘트만 붙였어도 시간 좀 더 걸리더라도 이해하겠는데, 왜 그런 멘트를 안해서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는지 모르겠음.
일단 아직 은행 답변 기다리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