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대학에 도박걸어 한정판 게임기 먼저 사달라고 한 미친 아들 썰
A라는 애가 있었는데
얘가 뭐 고등학교때 비리비리 했음
공부에 관심도 없었고
수능성적도 그냥 부실했음
그러다가 고3때 우연히 인적성 테스트를 봤는데
갑자기 학교 4등을 한거임
(일부 영역 전국 1%)
(당시 1~3등 한애들 다 연고대 이상 간 전교에서 노는 애들, 그 밑에도 그렇고)
그래서 갑자기 이거다 ! 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자식은
그 성적표를 들고 엄마를 찾아갔음
찾아가서 무릎 꿇고 진심을 다해 말했음
엄마 나 진짜 이걸로 열심히 밀고 나가서
테스트 잘 받아서 대학 잘 가볼테니까
나 한정판 게임기 100만원 어치만 먼저 사줘(?)
진짜 하지는 않고 대학 합격때까지 봉인해 놓을게
게임은 안해도 되는데 한정판이라 나중에 못구할까봐 그래
이런 정신나간 딜을 했는데
여태까지 이런 진지한 모습을 보신적이 없는 A의 어머니는
그걸 또 수능 1년도 안남은 상태에서 먼저 사주셨음 ㅋㅋㅋㅋㅋ
걔는 어떻게 됐게?
실제로 한정판 게임기들 100만원 어치 사놓고
자린고비 마냥 가끔 쳐다만 보고 뜯지도 않고
테스트는 또 잘 해내서 대학 왠지만큼 잘갔고
그걸로 어떻게든 잘 먹고 살고 있음
근데 이게 내 얘기 였고
그 한정판 게임기들 잘 쓰고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