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후덕죽 셰프의 흑역사.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후덕죽 셰프.
반도호텔-일본 광동요리 유학 이후 1977년 신라호텔 입사, 79년 신라호텔에 중화요리 팔선을 개업.
신라호텔 최고의 셰프로 삼성 일가의 요리도 맡을정도였는데, 이분이 만든 요리때문에 큰 사건이 터진게 있었음.


1980년대 신라호텔에서는 롯데호텔, 하얏트 호텔, 워커힐 호텔과 경쟁하면서 내부에서 이야기가 나온게 있었음.
'다른 호텔에서는 먹을 수 없는 신라호텔만의 요리를 만들자.' 라는 특급 요리를 주문했음.
그리고 나온게 신라호텔 후덕죽 셰프의 불도장이었음.

불도장은 말 그대로 '금식하고 수행하는 불자가 담을 넘어서 먹을 맛' 이라는 이름이었고, 실제 먹어본 신라호텔 사장 현명관, 삼성가에서 이병철, 이건희도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고 이걸 신라호텔 시그니처 메뉴로 삼자고 했는데....


문제는 이게 당시에 불교계가 들고 일어날 정도로 엄청나게 커짐.
대한 조계종이 대놓고 '부처가 담을 넘어 먹을 그 맛' 이라는 신라호텔의 홍보부터, 불교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항의를 받고 이게 불교계 뿐만 아니라 불교 신자들에게까지 퍼져서 그게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아짐.
저때 후덕죽 셰프는 '저 이름은 원래 중국 내에서도 쓰이는 이름이다.' 라고 했지만, 한국 내에서 너무 비판이 심해서 '삼성그룹 자체가 각 신문사마다 1페이지로 불도장이라는 이름에 대해 공식 사과문'이라고 해서 불교계에 사과를 하고서야 겨우 진압됨.
후덕죽 셰프 입장에서는 중국에서 쓰이는 그 이름 그대로 본인이 레시피 만들어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었는데, 그게 여론이 너무 안좋아지고 국내 불교계가 전부 들고 일어날정도로 커져서 본의아니게 모기업 사장이 사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 일임.
그래도 다행히 후덕죽 셰프는 이후로 신라호텔에서 계속 일하게 됐고, 불도장도 이름 안고치고 레시피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