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동안 시체썩는 냄새 맡았던 경험
제가 몇년전에 고시원4층짜리 건물 2층에 살았었습니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어느날인가 갑자기 2층복도에 나가면 엄청 심한 발냄새가 나는데 냄새가 보통 발냄새보다 10배정도 강하고 그기다가 오래된 젓갈에서 나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섞여있는데 보통 젓갈에서 나는 냄새보다 한 10배정도 강한데 이 냄새가 먼가 가슴을 쥐어짜는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이때만 해도 이 냄새가 설마 사람시체 썩는 냄새인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방에 들어와서 문만 닫으면 방으로는 더이상 냄새도 안들어오고 다른층은 냄새가 안나는데 2층복도에만 그 냄새가 가득 차있어서 이게 왜이럴가 궁금하기는 한데 달리 어쩔 방도도 없고 그냥 누가 잘 안씻고 방청소도 안해서 냄새가 이렇게 심하게 나는거라고 추측만 했습니다 고시원 주인할아버지한테 냄새가 복도에서 너무 심하게 난다고 애기할려다가 귀찮고 해서 그냥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냄새가 나기시작한지 5일정도 지나서 오후에 고시원주인이 2층 방들을 열어보면서 확인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그때 방에 있었는데 주인할아버지가 냄새가 이상해서 2층 방마다 확인한다고 제 방 노크하고 제가 있으니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전 머 그러려니 하고 방에 있었는데 1시간 정도 지나니 복도가 엄청 소란스럽길래 방문을 열어보니 전경들이 복도에 좀 있고 형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방 옆 옆 앞방에 들락날락 거리더라구요
나중에 애기를 들어보니 바로 그방에 살던 사람이 지병이 있었는데 앉은 채로 죽었답니다 겨울에 난방을 하니 서서히 시체가 썩어들어가고 썩는 냄새가 방밖으로 퍼져서 복도에 가득차게 된거죠 방문을 열어서 확인하던 주인할아버지는 썩어가는시체를 보시고 엄청 놀라셨다고 합니다
저도 전에는 시체 썩는 냄새를 맞아 본적이 없으니 그냥 심한 발냄새로 만 생각한 거죠 근데 제방 옆 옆 앞방에 시체가 썩어가고 있었고 그 냄새가 복도에 퍼져있었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고 그걸 5일동안 맡았으니 참 기분이 엄청 이상하고 무섭고 진짜 멘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