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꾼건가.. 아무튼)
꿈에서 엄마가 돌아가시게 됐어요
근데 그냥 돌아가시는 것도 아니고 사형을 당하시는 거에요
그것도,
제가, 엄마만 없으면 내가 좀 편해질려나. 했던지
아니면 제가 뭔가 입을 잘못 놀렸던지 해서
그거 때문에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하시게 된거에요
그 사형이라는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잠시후 문 밑의 창살? 구멍으로 피가 쭉 흘러나오고
완전 쥐포같이 납작해진 사람이 슝 밀려나오는
그런 끔찍한 거였어요
그런걸 엄마가 당해야 하는거라서,
저는 막 안된다고, 엄마 부둥켜 안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막 울었어요
나때문에 그런일 당하게 된거고 그동안 잘해드린 것도 없는데 이렇게 갈수는 없다고
근데 동생이나 엄마는 그냥 담담하다고 해야 하나
꿈에서는 저만 막 울고 불고 난리고 다른 사람들은 말이 없었어요
막 엄마 안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막 울다가
엄마가 책? 상자? 뭐 그런걸로 변하고;;
그걸 동생이랑 제가 사형장;;까지 들고 갔어요 직접
가면서도 막 울고
집행하는 사람은, 엄마의 형체가 아닌데도 그냥 그걸 문 열고 휙 던져 넣더라구요
잠시후에 납작해진 엄마가 밀려 나왔는데
밀려나온건 엄마의 모습이었어요
제가 그걸 부둥켜안고 또 막 우니까
거기 관계자인가 뭐 그런 사람이
그래도 납작해진 모습이,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괜찮다
뭐 그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다시 살아날수도 있다 뭐 그런 식의 뉘앙스?)
뭐 그러다가 장면이 바뀌더니 살아난? 엄마와 같이 다른곳에 있긴 했는데
아 정말 일어나서 생각해도 어찌나 엄마에게 미안하고 슬프던지 ㅠ
저런꿈은 도대체 왜 꾸는지 원
저도 예전에 부모님 돌아가시는 꿈을 많이 꾸고 대성통곡하며 일어난 기억이있는데.. 마음한켠에 부모님에대한 죄송함이 있어서 그런꿈 꾼게 아닌가여?
저도 예전에 부모님 돌아가시는 꿈을 많이 꾸고 대성통곡하며 일어난 기억이있는데.. 마음한켠에 부모님에대한 죄송함이 있어서 그런꿈 꾼게 아닌가여?
죄송한 마음은 항상 있으니 그건 맞는거 같은데 그냥 돌아가시는 것도 아니고 저런식으로 가시게 만들다니 참.......... 깨고 나서도 참..
무의식의 발현임
그런거겠죠? 평소 잘 못해드리는 ㅠ
죄책감과 상상력의 조합이라봄
그렇게 보는게 제일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