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무섭지는 않아요.
기대는 마세요.
십여년전, 군대 일병휴가 나왔을때에요.
아시죠. 일병때 나오면 내가 막 슈퍼맨같은 그런 상태잖아요.
내가 대한민국 육군 일병이다!! 그런거
군복을 입고 남쪽 멀리에 있는 외할머니댁에 인사드리러 갔어요.
약간 외진 시골이라서 버스에서 내려 20분 정도 저수지를 낀 뚝방길을 따라 들어가야 합니다.
시골이 다 그렇듯이 가로등이 엄청나게 띄엄띄엄(한 50~100미터마다 한개 정도) 있어서 좀 무섭지만
당시에는 정말 손톱만큼도 두렵지 않았어요.
군인이니까 ㅎㅎ
군복도 입었겠다, 워커도 신었겠다.
귀신이든 멧돼지든 때려잡을것 같았거든요.
기차타고 내려간다음에 버스타고 내리니까 시간은 한 8~9시쯤일거에요.
엄청 껌껌하고.. 저수지를 따라 거의 일직선처럼 길게 뻗은 뚝방길 걸어가는데
전방 200미터 앞에 길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하얀 물체가 아른거렸습니다.
처음에 딱 보고 멍멍이구나 싶었어요.
그당시 동네사람들 개 풀어놓고 기르는분들 많았거든요.
백구가 뚝방길을 가로질러 가나 싶더니
1미터쯤 지나가다 연기가 되서 후루룩 사라지는거에요.
'어? 뭐지?'
아 길가에 누가 모기불 피워놔서 연기가 난거였구나
스스로 생각했죠.
그리고 걸어가면서 하얀 물체가 있던 지점까지 다 왔는데
불을 뗀 흔적은 고사하고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별로 안무섭죠?
저도 어.. 뭐야 시발 뭐야.. 이러고 할머니댁으로 직행했구
그 뒤로 생각하면 할수록 그게 과연 뭐였을까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경험이었어요.
(참고로 물안개는 아니에요. 물안개는 질리도록 봐서... ㅎㅎ)
군인들이 특히 헛것을 많아 보는것은 당떨어져서 그런겁니다. 눈앞에 슈가가루가 아른거리는거죠 ㅋㅋㅋㅋ
나도 군대 있을때 귀신한번 본적 있는데(살면서 군대 있을때 말고 3번정도 더 귀신봄) 군대 있을떄 본 귀신은 제가 병장 4호봉때 같네요. 여전히 장이 나쁘지만 그때도 장이 나빠서 새벽 3시쯤 응가 싸려 화장실로 갔거든요. 불침범 색히가 저보고 경례도 안 때림. 그때 너무 속이 나빠서 갔다 와서 갈구자...이랬는데 복도에 안보임. 에이 ㅆㅂ 낼 아침에 갈구자.............이러고 침상에 누웠는데..........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 응? 울 부대는 파견 위주의 부대라 부대 주둔병이 별로 없어서 나 일병때부터 불침번 근무자를 안세웠는데; 2. 울부대는 상황근무자가 경계근무자 교대할때 빼고는 출입문 전체를 쇠사슬로 묶어버렸는데?? 3. 응??? 제가 키 180인데 울부대는 대체적으로 키가 작았음. 저보다 키큰애는 딱 세명이였고 걔들 전부다 선임근무자는 아니였는데????(거기다 울 부대원들은 파견이 너무 많아서 부대내 주둔 인원들은 전부 알고 있음.) 별로 안 무섰죠 ㅡ.ㅡ?
4. 그때 불침번 복장이 전투모에 K-2소총만 차고 있더군요. -_-...제가 복무했던 2001~2003년에 유난히 경계근무중 사고가 많이 터져서 모든 경계/불침번들이 방탄모에 총에 대검을 착용했거든요, -_-...제가 본 그 사람.. K-2소총을 들고 당시 기본 야간 장비였던 대검도 착용안하고 방탄모도 착용 안했더군요. 방탄모까지 그럴다고 해도...........울부대는 지원부대라 간부들 말고 전원 M-16이였음 ㅡㅡ;;
아시죠. 일병때 나오면 내가 막 슈퍼맨같은 그런 상태잖아요. 내가 대한민국 육군 일병이다!! 그런거 이가ㅓ 레알 하나도 공감안됀다;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맛난게 생각나서 헛것이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백구가 먹고싶었을지도
군인들이 특히 헛것을 많아 보는것은 당떨어져서 그런겁니다. 눈앞에 슈가가루가 아른거리는거죠 ㅋㅋㅋㅋ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맛난게 생각나서 헛것이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백구가 먹고싶었을지도
님이 본거 귀신 맞아요. 뭘 그렇게 애써서 부정하시는지?
코로 먹는 슈가~~
나도 군대 있을때 귀신한번 본적 있는데(살면서 군대 있을때 말고 3번정도 더 귀신봄) 군대 있을떄 본 귀신은 제가 병장 4호봉때 같네요. 여전히 장이 나쁘지만 그때도 장이 나빠서 새벽 3시쯤 응가 싸려 화장실로 갔거든요. 불침범 색히가 저보고 경례도 안 때림. 그때 너무 속이 나빠서 갔다 와서 갈구자...이랬는데 복도에 안보임. 에이 ㅆㅂ 낼 아침에 갈구자.............이러고 침상에 누웠는데..........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 응? 울 부대는 파견 위주의 부대라 부대 주둔병이 별로 없어서 나 일병때부터 불침번 근무자를 안세웠는데; 2. 울부대는 상황근무자가 경계근무자 교대할때 빼고는 출입문 전체를 쇠사슬로 묶어버렸는데?? 3. 응??? 제가 키 180인데 울부대는 대체적으로 키가 작았음. 저보다 키큰애는 딱 세명이였고 걔들 전부다 선임근무자는 아니였는데????(거기다 울 부대원들은 파견이 너무 많아서 부대내 주둔 인원들은 전부 알고 있음.) 별로 안 무섰죠 ㅡ.ㅡ?
4. 그때 불침번 복장이 전투모에 K-2소총만 차고 있더군요. -_-...제가 복무했던 2001~2003년에 유난히 경계근무중 사고가 많이 터져서 모든 경계/불침번들이 방탄모에 총에 대검을 착용했거든요, -_-...제가 본 그 사람.. K-2소총을 들고 당시 기본 야간 장비였던 대검도 착용안하고 방탄모도 착용 안했더군요. 방탄모까지 그럴다고 해도...........울부대는 지원부대라 간부들 말고 전원 M-16이였음 ㅡㅡ;;
설마 무장공비 ㄷㄷ;;;
아시죠. 일병때 나오면 내가 막 슈퍼맨같은 그런 상태잖아요. 내가 대한민국 육군 일병이다!! 그런거 이가ㅓ 레알 하나도 공감안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