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시작을 알리는 총탄이며
모든 하늘이 핏빛으로 물든다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지만.
이 민족의 마음속의 불안함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지옥이 나타났다며 악마들이 죄지은 자를 잡아갈것이라며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있다며
신이 벌을 주는것이라며
인간이 만들어낸 허영심을 찬양 해 보지만.
인간에 대한 자연의 반동으로 생긴것인지는 모른다.
어느순간부터 하늘에는 토우모양의 붉은 빛들이 수없이 떠다니며
불의 광구를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집 곳곳에는 불이 붙기 시작하고.
확실한 징조가 나타나지만
이 민족은 깨닫지 못한다.
밤에도 붉은빛이 일렁이며 누군가에는 무료함을 물리쳐줄 신비함을
누군가에는 끝없이 생겨나는 공포를 안겨준다.
뭔소리야
뭔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