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좀비에게 쫓기는 꿈 자주 꾸거든?
그런데 항상 보면 어딘가 어설픈 부분이 보임.
건물 벽이 너무 얇다던가, 곳곳에 너무 작위적인 물건배치가 보인다거나
좀비랍시고 쫓아오는게 걍 대충 얼굴에 밀가루 좀 묻힌 사람들이라돈그
아니면 사방에 튀는 피가 핏빛보단 진한 주황색 계통이라던가
심지어는 세트장 철근 위에 올라타는 게 꿈의 스토리일 때도 있움.
그래서 꿈속이라도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눈치를 챈 뒤 얼마 안 돼서 언제나 "컷!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말소리가 들린 다음에 눈앞이 밝아지면서 깨거든?
대충 꿈 속에선 내가 좀비영화 배우였다는 설정인가봄.
근데 고딩때 한번은 애당초 피 튀는 것부터 너무 주황색이라서 대놓고 꿈이길래
같이 쫓기다가 세트장 뒤에 숨은 동료하고 노가리를 까는데"이거 꿈이잖아 좀있으면 컷싸인 나고 끝남 ㅋㅋ "이렇게 동료한테 얘기했거든?
근데 그 동료가 평소엔 절대 하지 않던 개빡친 표정으로 꼬나보더니뒤통수를 존나게 때리면서"이거, 시발, 너만, 꿈이라고, 개, 새끼야, 눈치, 존나, 없네, 시발" 이러다가 깸
그 때 이후로도 좀비 꿈은 자주 꾸는데
알고보니 좀비영화 촬영장이었다는 전개는 그때 이후로 안생김
좀 더 세트장도 현실적으로 바뀌고 좀비들이나 피나 소품들도 현실적으로 변함
그리고 그 날 이후 대부분 좀비꿈의 말미는 배드엔딩으로 끝남.
"컷!"같은 말도 안 들리고
항상 좀비에게 물리거나
잡혀버리거나
잡아먹히거나
높은 데서 떨어지거나
차 사고가 나거나
심지어는 사지를 뜯어먹힌 채 강도단에게 노획당해서 생체 다키마쿠라로 팔려나가고
여튼 끝이 안좋게 깨버림
그때 이후로 꿈 속에선 가급적 안 깝친다.
나는 군대 꿈이었는데 나 복무할 당시만 해도 병사 휴대폰 없었음. 근데 막 상번 삭도기 기다리다가 날씨 안좋아져서 삭도기 운행 못하니까 급양실에서 대기한다고해서 급양실에서 휴대폰 보면서 노가리까고 있었는데 갑자기 군대 안인데 휴대폰이 왜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임. 그 생각 하자마자 그 급양실 안에 있던 부대원들 전부다 나 확 쳐다봄. 그리곤 갑자기 꿈? 꿈인가? 꿈이야? 꿈인가? 하고 전부다 중얼거리더니 꿈이다!!! 와아아아!! 하면서 갑자기 분위기 파티장됨. 전부다 막 방방뛰고 서로 끌어안고 막 좋아죽음. 나도 그 사이에 끼어서 개 좋아하다가 얼굴 싱글벙글인채로 깸. 군대꿈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대급으로 유쾌한 꿈이었음.
보통 꿈 속 사람들은 개빡쳐한다고 하는데 군대꿈은 거기 사람들마저......
아니 마지막 다키마쿠라 전개는 뭔데
제일 흥미로운 자각몽 기출변형인데ㅋㅋㅋㅋㅋㅋ
나는 꿈인걸 깨달은 것만으로도 상황이 바뀌던데 자각몽이란 걸 깨달음. 그순간 존나 신나서 마음대로 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 갑자기 주변이 싸해지면서 전부 나를 무표정한 얼굴로 동시에 돌아보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깻음
난 수십년전부터 이어서 꾸는 꿈이 있음 아주 가끔 꾸는데 한번 꾸면 꿈속 기간은 거의 연대기급으로 긴데 깨면 내용은 다 까먹고 그꿈의 연속이구나 하는거만 남더라고
넌 깨면 나가지지만 우린 아니라고 새1끼야
ㄷㄷㄷ 무섭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무섭지는 않음 가끔 배우들 연기나 연출이 과하게 실감날 때는 좀 고통스럽긴 한데
아니 마지막 다키마쿠라 전개는 뭔데
나는 꿈인걸 깨달은 것만으로도 상황이 바뀌던데 자각몽이란 걸 깨달음. 그순간 존나 신나서 마음대로 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 갑자기 주변이 싸해지면서 전부 나를 무표정한 얼굴로 동시에 돌아보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깻음
ㄹㅇ 인셉션 체험이었겠네;;;
이게 진짜 무슨 원리가 있나?? 나도 그런 적 한 번 있는데 주변에 비슷한 경험 있는 친구들도 꽤 많음
나는 군대 꿈이었는데 나 복무할 당시만 해도 병사 휴대폰 없었음. 근데 막 상번 삭도기 기다리다가 날씨 안좋아져서 삭도기 운행 못하니까 급양실에서 대기한다고해서 급양실에서 휴대폰 보면서 노가리까고 있었는데 갑자기 군대 안인데 휴대폰이 왜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임. 그 생각 하자마자 그 급양실 안에 있던 부대원들 전부다 나 확 쳐다봄. 그리곤 갑자기 꿈? 꿈인가? 꿈이야? 꿈인가? 하고 전부다 중얼거리더니 꿈이다!!! 와아아아!! 하면서 갑자기 분위기 파티장됨. 전부다 막 방방뛰고 서로 끌어안고 막 좋아죽음. 나도 그 사이에 끼어서 개 좋아하다가 얼굴 싱글벙글인채로 깸. 군대꿈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대급으로 유쾌한 꿈이었음.
영민하도다
보통 꿈 속 사람들은 개빡쳐한다고 하는데 군대꿈은 거기 사람들마저......
영민하도다
제일 흥미로운 자각몽 기출변형인데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단 자각몽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꾼 꿈이면 역대급이네 ㅋㅋㅋ
넌 깨면 나가지지만 우린 아니라고 새1끼야
난 '아 이거 꿈이다' 라고 깨닫는 순간 꿈에서 빠져나오게 되더라 그리고 눈 뜬 다음에 다시 자서 꿈 2회차 ㅋㅋㅋㅋㅋㅋㅋ
다키마쿠라는 아사나기가 감독이었나보다
나는 꿈에서 상황이 안 좋을때 아 못해먹겠다! 포기할래! 이러는 순간 바로 잠에서 깨드라
난 수십년전부터 이어서 꾸는 꿈이 있음 아주 가끔 꾸는데 한번 꾸면 꿈속 기간은 거의 연대기급으로 긴데 깨면 내용은 다 까먹고 그꿈의 연속이구나 하는거만 남더라고
인사이드 아웃이네. 머릿속 직원들 작성자한테 꿈인거 걸려서 쪼인트 까여서 그럼.
한때 카스온라인 많이 하다보니 좀비꿈이 좀비꿈이 아니게 됨
나도 꿈에서 큰 사건 몇번 치는데, 그 때마다 시간 되돌려서 사건 발생을 막는 짓 자주 함 그때 마다 주변은 시간이 돌려졌다는 걸 모르는거 같은데, 이런 거 보면 그냥 입 다물고 있어야 겠다 싶네..
나는 꿈인거 깨달으면 바로 깨는데 그게 또 꿈인 패턴이 많음
꿈이라는걸 알게 되면 그 꿈속에서 날 엿같이 한놈들 다패버림 지들이 어짤껀데 ㅋㅋㅋ 내꿈인데 ㅅㅂ 하고 다 패버림 패다가 깨면 좀 아쉬운게 아 그놈도 패야 했는데 그러면서 다시 자고 싶어짐 ㅋㅋㅋ
나는 지인을 만나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 지인이 가짜라는 확신이 들어서, "너 ㅁㅁ 아닌데 왜 ㅁㅁ인 척 하냐?" 하고 따졌더니, 갑자기 그 가짜가 나를 쳐다보면서 음산하게 웃더라고. 깜놀해서 으어어어 하면서 팔 휘젓다가 잠에서 깼더랬지.
자각몽은 오줌쌀때뿐 아 이거 꿈이야 조때써
나는 꿈인걸 자각하는데까진 많이 가봄 근데 내 의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흔들리면서 10초안에 잠에서 깨버림
내가 꾼 꿈중에서 제일 무서웠던게 초등학생 1학년때였나 거대한 곰한테 쫒기는 꿈이었음. 왠 낙엽 많은 산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곰하고 마주첬는데 그때 무서워서 도망감 당연히 곰은 도망가던 날 쫒아오고 계속 도망치다가 도로에 왠 봉고차와 아저씨들이 빨리 타라고 말해서 탔는데 그 곰이 달리는 차를 보니까 더 빠르게 쫒아옴 차 창문으로 그 곰 얼굴을 봤는데 눈 한쪽이 없거나 살덩이가 보이는등 얼굴 마저 흉악한 곰이라서 그거 보고 놀라서 깨어남
난 나의 꿈 속에서 우주 끝까지 가보려던 도중에 별에 뿌리 내려 모든 걸 빨아먹고 나무처럼 자라난 코즈믹 호러 괴물에게 삼켜졌는데 역으로 내가 자기의 꿈 속에 인물이라고 세뇌를 걸려고 해서 시달린 적이 있었지. 삼켜진 별에 살던 생명들의 사념? 들 덕분에 내 꿈인 거 다시 알고 별 째로 불태웠는데...그 뒤가 좀 찝찝해.
야 너 지금 루리웹하는 꿈 꾸는 중이야. 빨리 깨라
여우드리프트
이건 너무 달달하다....문학도 같아
난 자연재해 맞는 꿈에서 자각몽 잘 꿈 뜬금없이 들판에서 토네이도 불거나 갑자기 도시 한 가운데서 물이 범람해서 떠내려 가거나 그럴 때 마다 가끔 이 상황들이 꿈인것을 인지 할 때 가있음 꿈 꾸면서도 이 상황이 말이 되나 한국에서 저 정도 크기의 토네이도가 분다고? 한적한 도로 주변에 댐이나 강도 없는데 물이 범람한다고? 같이 생각하면서 꿈인걸 인지하는데 그때 뜬금없이 어차피 꿈인데 한번 날아볼까? 하면 정말 물에 빠진 내가 붕 뜨면서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있음ㅋㅋㅋ최근엔 꿈에서 자전거 탔는데 산길이었고 경사 가파른 내리막을 빠른 속도로 가고있었는데 커브 잘 못 돌면서 내팽개쳐진 순간 또 이거 꿈이겠지 하고 또 날아보자~ 하니 산 도로 굽이굽이 날아다녔음ㅋㅋ쓰고보니 거짓말 처럼 보이긴 하는데 님들도 기회되면 꼭 한번 날아보셔요 대신 꿈 깨면 등 땀 개오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