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이야기.
우리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영적(?)인걸 많이 믿으시는 분임 그러다 보니 난 어릴때 부터 절에 다니거나 무당집에 몇번 가보거나 했음.(향냄새가 좋았거든)
하지만 가는 무당집 마다 날 내보내고 어머니랑만 대화해서 난 절가는게 정말 좋았어 어머니 말로는 내가 기가 너무 약해서 그렇다나..
초등학교에 들어 갈즈음 굉장히 싼 집에 이사하게됬어 내가 사는 구리시는 집값이 비싸서 정말 좋은 기회였지,
이사하고 얼마지나지 않았을 쯔음 난 밤마다 악몽을 꾸고 몸이 안좋아 지기 시작했어.
어머니는 내가 학교에 가기싫어 꾀병을 부리는줄 아시더라 열이 38도가 넘기전까진말이야.
그 때를 기점으로 학교에간 2달중 반이상을 두통과 복통으로 조퇴를 하거나 결석을 했어,
희미하던 악몽도 어느새 뚜렸해지고 새벽 2~4시쯤
이틀에 한번은 꼭깨서 울며 부모님방에 들어가곤 했지
꿈속 장소는 어두운 시골집이었어 무언가 뒤에서 쫒아오는듯이 바람소리가 나고(여자비명소리가 섞여나오기도 했어) 난 불이꺼진 문을 열기위해 뛰어가는 꿈이었어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꿈에서 깨더라
사실 뛰어가는 것 외에도 있었지만 항상꿈이 깨면 기억이 안나더라,
두통이나 열이 심하게 나던날들은 꿈이 더 길어졌기에 잠을 자고 싶지도 않았어
어느날 부터 자주가던 절의 스님이 일주일에 한번가량 집에 찾아왔어, 내가 열이 심하게 나는날 악몽을 꾸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잠꼬대를 했다고 하시더라
스님이 왔다가고 2~3일간은 항상 악몽을 꾸지않고 즐거운 꿈만 꾸었고 아프지도 않았기에 스님이 더 좋아지기도 했어.
스님은 일주일에 한번씩오시다보니 당연히 악몽은 계속 꾸게됬어 열도 다시 나는 날이 많아졌고
결국 스님은 부적을 가져오셔서 현관문 위에 붙이고 향을 들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향냄새를 퍼트리셨어
그 이후로 난 악몽을 꾸지도 자주 아프지도 않았어 이사가기전엔 말이야 다른집으로 이사를 간후에도 우리는 그 부적을 붙이고 살았어 그 때는 할머니도 같이 살게 되었음
부적의 효혐이 떨어진건지 스님이 집에 찾아오질 못하셔서 그랬는지 난 다시 악몽을 꾸기시작했어
할머니도 갑자기 폐암으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셨고
어느날 열이 39도 가까이 올랐고 그날도 악몽을 뀠어 하지만 그날은 꿈내용이 달랐어 무언가에 쫒기며 달렀지만 항상불이 꺼져있던 문이 불이 켜져있더라
그 문을 열려던순간 누군가 날잡아끌었고 항상열었던 그문을 열지못한체 잠에서 깨었어.
그리고 그날부터 5일간 난 스님께 맡겨졌고 부모님은 3일간 연락이 되지않았어.
그리고 그 5일간 난 악몽을 꾸었던 그집에 스님과 찾아갔지 그 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아직까지도 기억이 안나더라고 스님께 뭍고 싶어도 말씀안하시고
나중에 알았지만 내가 그 문을 못연 그 꿈을 꾼날 할머니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셨어 부모님은 어린내게 중학생이 될때까지 안알려주셨고,
몸은 더이상 아프지않았고 그 지긋지긋한 악몽도 거의 꾸지않았어
근데 이상하게 내가 열이 심하게 나면 그 꿈을 또 꾸더라고 물론 항상 꿈속문을 열고 꿈에서 깸
중2때인가 다시한번 꿈속에서 방안에서 빛이 새나오던 그 문을 만났어 당연히 열지 못했고 이틀후 아버지의 형이셨던 큰아버지께서 차에치여 돌아가셨어 어른들에겐 꿈에 대해 말씀드리지않았기에 나혼자 별생각을 다했지
항상 크게 아플때면 그 꿈을 꾸고 꿈에서 깨면 빛나는 문이 아니었나 나홀로 미친듯이 생각하기도해
이제는 2년에 한번 그 꿈을 꿀까 말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신기했던건 할머니와 큰아버지 두분다 내 꿈속 시골집이 고향이셨고 내가 꿈을 꾸고 얼마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는게..
)fin
사실 이틀전에도 꿈을 꿔서 이 글을 충동적으로 써버림 물론 문은 열음.(꿈풀이 가능한분 꿈풀이좀)
스님께 언젠가 그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뭍고싶었지만 돌아가셔서 스님과 항상같이 계시는 보살 님께 여쭈어보니 그 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애를 집에 놔둔줄 모르고 찾아다니다가 차사고로 돌아가셨다드라...
그 애는 우리가 살던 집(악몽집) 바로 아래인 1층에서 자기 할머니랑 살더라...
나중에 보니 부적 집 물샐때 뒷면 찢어져있더라
스님들은 종파를 다 떠나서 남의 과보에 개입을 잘안하실려고 하죠. 하지만 제3자 집터나 아무것도 아닌데 들러붙어서 괴롭히는 그런것들에게서 보호하려고 부적같은거 주시는게 대부분입니다. 그이유는 잡것들도 더 이상 과보를 쌓지말라는 뜻도 됩니다.
뭔가 오싹한데 ㄷㄷ
뭔가 오싹한데 ㄷㄷ
저렇게 승복 비슷한것을 입고다니면서 부적 써주시는분들은 무슨 종파일까요 실제 스님들 뵈면 부적쓰고 그런거 모르시던데
마하고고
스님들은 종파를 다 떠나서 남의 과보에 개입을 잘안하실려고 하죠. 하지만 제3자 집터나 아무것도 아닌데 들러붙어서 괴롭히는 그런것들에게서 보호하려고 부적같은거 주시는게 대부분입니다. 그이유는 잡것들도 더 이상 과보를 쌓지말라는 뜻도 됩니다.
부적이라는것이 애매합니다. 스님들이 지켜야 할 것들을 적은 '사미율의'에 보면 귀신보고 신병 고치는 법, 사주보는 법, 부적쓰는 법 등을 배우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오는 시기에 불교와 토착신앙, 도교가 혼합되면서 부적이나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조선후기 유교에 자리를 뺏기면서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까지 그러한 영향이 남아있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이런 혹세무민을 경계하셨습니다. 하지만 스님들이 쓰지 않으려 하셔도 신도 분들이 적어달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적어 주신다고는 합니다. 좋은 뜻에서는 마음으로 넘어가지만 가령 여러 광고에서 보는 부적, 그림등은 거르시는게 옳습니다.
아 결국 토착신앙과 결합해서 생긴거였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