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주워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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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사를 갔지만,
전에 살던 아파트가 5층짜리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었어요. 전 4층에 살았구요.
항상 복도에 불이 자주 나가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던 거 같아요. 아빤 등산가시고 엄만 아침 준비하시구...
전 티비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났습니다. 한 두 번이 아닌 몇번을 함부로 눌러대서
화가 나서 나갔습니다. 문 앞까지 나가서 제가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니
문 밖에서 조그맣게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예요..."
저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서
"그게 누군데요?"
하니 또다시 들리는 작은 소리.
"저예요..."
조금 무섭더군요.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누구시길래 아침부터 남의 집에 와서
그러냐고 하니까
"저예요..."
라고 또 그러더군요. 문에 눈을 대고 문 밖을 내다봤습니다. 머리를 산발한
아주머니가 히죽거리면서 서 있고, 그 뒤 계단에 무거워 보이는 크고 검은
비닐봉투가 있더라구요.
덜컥 무서워졌습니다. 경비 아저씨에게 인터폰을 쳐서 올라오시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도 떨리는 제 목소리에 놀라서 중무장을 하고 오셨더라구요.
저희가 아저씨랑 아파트 밑까지 내려가서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그 아주머니. 그 큰 비닐봉지를 들고 금새 사라지셨더군요.
아저씨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엄마랑
"분명히 아저씨 오기 1분 전까지도 있었는데... 이상하네"
라고 말을 나누면서요...근데 집에 다와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5층에서 그 아주머니가 그 검은 비닐봉지를 끌고 미친듯이 저희를 향해
뛰어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땐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_-';'
엄마가 간신히 문을 열고 겨우 들어가서 잠궜더니 조용하더군요.
그리고 곧 아빠가 오셨구요... 그 여자를 다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봉투에 뭐가 들은 건지... 또 왜 그렇게 우리에게 달려왔던 건지...
지금도 가끔 궁금하네요...
세줄 요약.
1. 일요일 아침에 미친 듯한 아주머니가 검은 비닐을 끌고 와서 초인종을 눌렀다.
2. 경비 아저씨랑 나가서 뒤져봤는데도 없었다.
3. 집에 올라오는 길에 5층에서 우리를 향해 비닐을 끌며 뛰어내려오는 아주머니와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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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사를 갔지만,
전에 살던 아파트가 5층짜리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었어요. 전 4층에 살았구요.
항상 복도에 불이 자주 나가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던 거 같아요. 아빤 등산가시고 엄만 아침 준비하시구...
전 티비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났습니다. 한 두 번이 아닌 몇번을 함부로 눌러대서
화가 나서 나갔습니다. 문 앞까지 나가서 제가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니
문 밖에서 조그맣게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예요..."
저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서
"그게 누군데요?"
하니 또다시 들리는 작은 소리.
"저예요..."
조금 무섭더군요.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누구시길래 아침부터 남의 집에 와서
그러냐고 하니까
"저예요..."
라고 또 그러더군요. 문에 눈을 대고 문 밖을 내다봤습니다. 머리를 산발한
아주머니가 히죽거리면서 서 있고, 그 뒤 계단에 무거워 보이는 크고 검은
비닐봉투가 있더라구요.
덜컥 무서워졌습니다. 경비 아저씨에게 인터폰을 쳐서 올라오시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도 떨리는 제 목소리에 놀라서 중무장을 하고 오셨더라구요.
저희가 아저씨랑 아파트 밑까지 내려가서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그 아주머니. 그 큰 비닐봉지를 들고 금새 사라지셨더군요.
아저씨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엄마랑
"분명히 아저씨 오기 1분 전까지도 있었는데... 이상하네"
라고 말을 나누면서요...근데 집에 다와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5층에서 그 아주머니가 그 검은 비닐봉지를 끌고 미친듯이 저희를 향해
뛰어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땐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_-';'
엄마가 간신히 문을 열고 겨우 들어가서 잠궜더니 조용하더군요.
그리고 곧 아빠가 오셨구요... 그 여자를 다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봉투에 뭐가 들은 건지... 또 왜 그렇게 우리에게 달려왔던 건지...
지금도 가끔 궁금하네요...
세줄 요약.
1. 일요일 아침에 미친 듯한 아주머니가 검은 비닐을 끌고 와서 초인종을 눌렀다.
2. 경비 아저씨랑 나가서 뒤져봤는데도 없었다.
3. 집에 올라오는 길에 5층에서 우리를 향해 비닐을 끌며 뛰어내려오는 아주머니와 마주쳤다.
혹시 비닐봉지속에 비닐봉지가 들었던건 아니었을까요>?
분리수거 안하셨군요... ㅡㅡ 부녀회장님셨던거 가튼데...
5층에서 그 아주머니가 그 검은 비닐봉지를 끌고 미친듯이 저희를 향해 뛰어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땐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_-';' 엄마가 간신히 문을 열고 겨우 들어가서 잠궜더니 조용하더군요. ----------------------- 아놔 이부분 진짜 오그라지네요. 제가 많이 생각했던 무서운 상황과 매우 흡사하네요.
그 비닐봉지 안에 또 비닐봉지가 들어있다면.. 정말이지 끔찍하네요.
5층에서 그 아주머니가 그 검은 비닐봉지를 끌고 미친듯이 저희를 향해 뛰어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땐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_-';' 엄마가 간신히 문을 열고 겨우 들어가서 잠궜더니 조용하더군요. ----------------------- 아놔 이부분 진짜 오그라지네요. 제가 많이 생각했던 무서운 상황과 매우 흡사하네요.
저도 저런부분 굉장히 무서워한다는;ㅁ; 때문에 오늘 올린 괴담들도 저런것으로 엄선(?)해 보았습니다; 뭔가 테마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_-* [나만 그런가..lllorz]
그 비닐에 뭐가 있었을까요... [덜덜덜]
이 얘길 들으니까 중구에서 일어난 사건이 생각나네요.. 왠 미친 여자가 매날 검은 봉지를 끌고 다녔는데 나중 누가 그 봉지를 열어 보니까 아기의 시체 였다는..
뭐가 들어 있었을까;;;;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요...ㅠㅜ
그럴땐 홍만이 형 부르시면..조용 해질것..
"누구세요" , "저에요" 커컥...그냥 미친아줌마였나요...한동안 집주위에 있을거라 생각하니 무섭군요 5층짜리아파트면 혹시 가운데 계단있고 양옆에 집문이 마주보는 집?
여기서 들어본 괴담중에 최고네요 - -;; 이거 솔직히 단편극장같은걸로 영상으로 만들면 최고겠는대 ㅎㅎ;;
혹시 비닐봉지속에 비닐봉지가 들었던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그 비닐봉지 속에는 또 비닐봉지가 들어있고?
그 비닐봉지 안에 또 비닐봉지가 들어있다면.. 정말이지 끔찍하네요.
비닐봉지속에 비닐봉지와 그 비닐봉지안에 또 비닐봉지가 있고 또 그비닐봉지않에 비닐봉지가 있다면 그 비닐봉지안에 또 다른 비닐봉지가 있을 수도..
분리수거 안하셨군요... ㅡㅡ 부녀회장님셨던거 가튼데...
열심히살아보자// 한참 웃었음 ㅋㅋㅋ
꼬이꼬이//ㅎㅎㅎ 동의!
꼬이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닐봉지안에..본드가..그아줌마..본드마셨네.;;
으..상상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내요.진짜 무서우셨을듯